부모님 생신 상차림, 손님 상차림 메뉴
사랑하는 아버지의 생신을 맞이하여 11인 대가족이 한식당을 예약하려 했으나 너무 치솟은 물가로 차라리 집에서 맛있게 차려 먹자 싶어 오랜만에 실력을 뽐내보았습니다.
한정식 식당에서 술 마시고 이것저것 시키면 외식비용 70~100만 원 정도가 나오더라고요. 그럼 저는 집에서 아래 상 차리는 비용은 얼마나 들었을까요??
생신 상차림 예산
저는 총 30만원의 예산으로 생신 상차림 끝냈습니다.
메뉴는 과일, 토마토 카프리제, 갈비구이, 잡채, 연어 샐러드, 편육, 고추잡채, 미역국, 밑반찬은 집에 있는 것으로 플레이팅 하였습니다. 생신상이나 손님 초대상을 자주 차리다 보니 비주얼 좋고 만들기 편하고, 먹기 좋은 것으로 만들게 되더라고요.
생신 상차림 장보기목록
예전에는 생신상 차리기 일주일 전부터 뭐 만들지 고민고민 했었는데 자주 만들다 보니 전날 쿠팡으로 주르르륵 주문하고 당일 이것저것 조합해서 있는 것 활용하여 만드니 시간도 적게 들고 스트레스도 덜하네요.
음식은 만드는 것보다 준비과정이 시간이 더 걸려요.
잡채용 야채는 채 썰고 고기는 비닐봉지에 넣어 양념 넣고 흔들어 주면 간편하게 양념할 수 있어요.
제가 구매한 쿠팡 목록 입니다.
갈비는 집근처 향아에서 10만 원 치 사고 편육도 향아에서 1만 원 주고 샀는데 편육이 의외로 맛있더라고요.
나머지 금액으로는 케이크와 아이들 먹을 간식 샴페인을 구매하니 30만 원 알차게 딱 맞아떨어지게 다 썼어요.
생신 상차림 메뉴
1. 향아에서 갈비를 사면 야채 서비스로 줘서 따로 쌈은 구매 안 했어요. 갈비는 대형 프라이팬에 구워 주세요.
2. 갈비 사면서 편육도 샀는데 먹기 직전 최대한 얇게 슬라이스해서 쌈 몇 개 깔고 위에 예쁘게 플레이팅 해주세요.
3. 잡채는 백종원 레시피 참고해서 만들었는데 실패 대비 새미네 부엌 잡채소스도 조금 섞어줬어요. 풍비가 살아나요.
4. 잡채 야채와 고기 볶은 것을 조금 덜어 고추기름에 볶아주면 고추잡채 완성입니다. 너무 쉽죠~
5. 꽃빵은 식사시간 30분전에 스팀으로 쪄주면 돼요. 요것도 접시에 예쁘게 플레이팅 해주면 요리하나 더 완성입니다.
6. 통모짜렐라와 토마토를 슬라이스 하여 카프레제를 만들었어요. 색감이 너무 예뻐요.
7. 카프리제 만들고 남은 재료를 먹기 좋게 잘라 양상추에 올려주고 홀스래디쉬 소스로 마무리하면 연어샐러드 완성.
8. 미역국의 소고기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고깃집 투뿔 양지고기로 만들어 잡내 없고 오래 끓여 진국입니다. 멸치액젓과 소금, 다시다의 적절한 조화가 필요해요. 다시다가 없음 맛의 완성이 되지 않아요.ㅎㅎㅎ
9. 과일은 유튜브에 예쁘게 세팅하는 방법 무한대로 나와있어요. 참고해서 플레이팅 했습니다.
상차림의 완성은 플레이팅과 정성입니다. ㅎㅎ
자식들이 한 상 차려 집에서 이렇게 파티를 하니 부모님께서 더욱 좋아하시고 뿌듯해하세요.
상차리느라 조금 힘들었지만 뿌듯하고 행복해요. 사랑하는 아버지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11명이 앉기에 식탁이 부족해서 10년 전에 사두었던 코스트코 테이블을 활용하여 이케아 식탁보를 씌워 한상 더 차렸습니다. 의자도 예전에 사두었던 다이소에서 접이식 의자 3천 원짜리 4개가 더 있어 불편함 없이 앉아 있을 수 있었어요.
하루 좀 고생스럽지만 이렇게 만들어 먹으면 외식비용 절약하고 가족들 간의 정도 더 끈끈해지네요. 특히 대리운전 걱정 없이 술도 양껏 마실 수 있어 좋았어요. 설거지 3명이서 뚝딱 하니 정리하고 치우는데 한 시간 정도 걸렸어요.
말은 쉬워도 처음 하면 이것저것 챙길 것 많고 신경 쓰이죠. 특히 시어머니, 시아버지 생신상은 이렇게 뚝딱 차리기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어요.
손님 상차림 메뉴
핸드폰 사진을 찾아보니 작년에 손님 상차림 사진이 몇 장 더 있어 공유해 보아요.
집에서 토마호크 구워봤는데 뼈가 프라이팬에 들어가지 않아 뚜껑이 제대로 닫히지 않는 바람에 질식할 뻔했어요.
캠핑 가서 만들거나 사 먹기로 다짐했답니다.
육회, 바지락 술찜, 고추잡채 꽃빵, 닭발은 맛집에서 배달, 토마호크 구이, 체리와 파인애플
작년과 재작년엔 코로나로 집에서 홈파티를 많이 한 것 같네요.
지금생각해 보면 코로나로 그렇게 까지 전 세계가 난리칠일이 아니었는데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듯해요.
월남쌈은 재료손질도 쉽고 먹기도 편하고 비주얼도 예뻐서 손님상차림 때 자주 만들어요. 카프리제와 감바스는 제가 좋아해서 잘 만들어 먹지요.
과일은 그때그때 제철에 나오는 것 예쁘게 썰어주고 재료들도 그날 마트에서 세일하는 것 위주로 구매를 했네요.
전복이 먹음직스러워서 버터구이 만들어 주고 바지락 술찜은 정말이지 소주 안주로 최고입니다.
너무 맛있어요.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만드는 과정을 블로그에 한번 올려야겠어요. 굉장히 쉽고 맛있어요.
이번 추석 시골에서 초초초 대가족 생신상 사진입니다.
시댁의 작은집 증조할머니 생신이셔서 저는 가서 먹기만 했지만 약 40인분 정도 만드셨던데 과일 상자에 신문지 깔아서 생신상과 의자를 만들어 신박하게 할머니 생신을 축하해 드렸습니다.
이상 부모님 생신 상차림 메뉴와 11인 가족의 상차림 비용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
모두들 행복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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