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동 봉리단길 상구네 돼지 구이, 고기 구워주고 가성비 좋은 줄서서 먹는 신상 맛집

 

오늘은 대봉동 봉리단길에 몇 달 전 새로 생긴 상구네 돼지구이에 다녀왔어요. 신상 고기 맛집이라 그런지 인테리어도 예쁘고 특히 화장실이 깨끗하고 사장님이 굉장히 친절하셨어요. 고기도 다 구워줘서 덕분에 편안하게 저녁 먹었답니다

 

 

 

대구 중구 대봉로 220 1층 (건들바위역 4번 출구에서 500m)

영업시간 : 매일 (17:00 ~ 24:00)

전화 : 0507-1334-3992 (미리예약 안 하면 웨이팅 발생)

주차는 길거리에~ 따로 주차장은 없어요.

 

 

6시쯤 도착하였는데 이미 만석이라 웨이팅 대기 2번으로 기다리면서 이런저런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동네에 생기자마자 가끔 왔었는데 한 두 달 지나고 입소문이 나니 점점 사람들이 많아지고 이제 웨이팅도 생기네요. 단체로 가게 된다면 미리 전화예약하세요. (단체석도 있더라고요)

 

 

힝... 평일이어서 느긋하게 왔는데 밖에 대기하고 있다가 모기 몇 방 물렸어요...

 

 

생긴 지 몇 달 안 돼서 그런지 깔끔하고 깨끗해요. 인테리어도 이쁘고 특히 돼지고기 맛이... 넘나 맛나요. 육즙이 퐝퐝~

 

 

세트메뉴가 가장 인기 있고 많이 팔린다고 해요. 올 때마다 상구네 한 마리 돼지세트를 먹는데 구성이 아주 좋아요. 돼지고기를 다양한 부위별로 먹을 수 있거든요.

 

 

실내는 동선이 겹치치 않고 단체석을 위한 자리는 좌측 룸에 따로 마련되어 있어요. 화장실도 아주 깨끗~

 

 

돼지 한 마리 세트입니다. (삼겹살, 목살, 갈매기살, 가브리살, 항정살, 벌집 껍데기)

마지막엔 껍데기를 무거운 누르게로 눌러 구워주는데 쫀득쫀득 아주 맛있어요. 고기는 육즙 퐝퐝 껍데기는 쫄깃...

 

 

직원분이 알아서 고기 척척 잘라주고 뒤집어 줘서 기다리면서 사진 찍고 밑반찬 먹으며 수다타임 가졌습니다. 두꺼운 고기를 겉부터 익혀 한점 한점 잘라서 구워주는데 요 몇 분 기다리는 시간은 컵라면에 물 붓고 기다리는 시간만큼 너무 안 가요.. 

 

 

고기가 익자마자 아이들이 고기 줍줍하니 금방 사라져요... 계란찜도 두 개 더 시키고 떡도 추가로 더 시켰어요. 불판에 구운 떡은 왜 이렇게 맛있는 걸까요..

 

 

쫀득이도 주는데 불 나오자마자 구워 먹어서 사진 찍을 틈도 없네요. 껍데기가 엄청 두꺼워서 굽는데 시간은 좀 걸리지만 다 구우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해서 야금야금 계속 손인가네요.

 

 

큼지막한 삼겹살에 와사비 살짝 올려 먹으면 꿀맛입니다. 소금에도 찍어먹고 쌈도 싸 먹고... 입이 쉬지를 못해요.

고기한점에 쏘맥 한잔 탁~!!! 술술 들어갑니다.

 

 

마무리로 김치말이 국수 호로록~!!! 요거 은근히 양 많다고 생각했는데 혼자 다 먹고 있는 거 있죠...

 

 

화장실에 안경클리너부터 강력한 냄새 제거제 가글 일회용 치약 칫솔 치실 면봉에 머리끈까지... 세심하게 준비가 되어 있어요. 우리 집 꼬맹이들이 핑크색 머리끈으로 짧은 머리 억 질로 묶어 기어이 머리끈을 하나 들고 나오네요...

 

 

화장실이 예쁘고 거울이 양쪽으로 있어서 끝도 없는 도돌이 사진 함께 찰칵~!  오늘은 대봉동 상구네돼지구이에서 맛있는 저녁 잘 먹었습니다. 복리단길에 요즘 엄청 핫한 가게들이 많이 생겨 가보고 싶은데 웨이팅이 너무 길어 엄두가 안 나네요. 모두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