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구미 근교 달성군 하빈면 사육신의 후손이 운영하는 한옥 카페 묘운 후기 및 육신사의 역사 소개

오늘은 대구와 구미 근교 달성군 하빈면에 위치한 대형 한옥 카페, 묘운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최근 다녀온 이곳은 육신사 바로 옆에 있어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사육신의 후손이 운영하는 한옥 카페 묘운

 

묘운 카페는 한옥의 규모가 굉장히 큰 편이었고, 사육신 중 유일하게 혈통이 살아남은 박팽년 선생의 후손이 이곳의 사장님이셨어요.

 

카페 바로 옆에 있는 육신사를 통해 사육신의 발자취도 함께 느낄 수 있었답니다.

 

영업시간 : 매일 11시 ~ 20시  (라스트오더 19시:30)
주소 : 대구 달성군 하빈면 육신사길 34 1층
주차 : 묘운 바로 옆 사육신 기념관 주차장 이용 가능 (갓길 주차 불가)

 

 

한옥카페 묘운 주말 아침

 

 

한옥의 규모가 장난아니죠?

 

화창한 주말이라 손님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제일 왼쪽이 사랑채, 중간이 충효당, 제일 오른쪽이 메인 카페 묘운입니다.

 

한옥카페 묘운 연못

 

 

카페 한편에 이렇게 예쁜 연못도 있어요.

 

잔디관리도 엄청 잘 되어 있어서 푸르고 예뻐요.

 

 

한옥카페 묘운 메뉴

 

 

플레이팅이 한국고유의 멋이 살아 있어요.

 

메뉴도 음료, 차, 병과, 다식으로 친숙하고 정감 가는 메뉴입니다. 

 

묘운 메뉴판

묘운 메뉴판

 

 

 

한옥카페 묘운

 

 

시원한 아메리카노 세잔과 케이크 두 조각을 시켰는데 꼭 다과처럼 플레이팅도 참하게 해서 나와요.

 

한옥카페 묘운의 충효당 (예약석)

 

 

이곳은 충효당! 네이버 예약하신 분만 입장가능해요.

 

5인 이상 예약가능 하며 예약시간 10분 후부터 입장가능 하며, 이용시간은 1시간 50분입니다.

 

한옥카페 묘운

 

 

묘운은 노키즈 존으로 운영을 해요.

 

아무래도 문화재도 있고 바닥이 울퉁불퉁하고 넘어질 위험이 있으니 14세 이상부터 출입 가능하는 점!!

 

 

비내리는 주말 묘운

 

비 내리는 주말에도 방문을 했었는데 어김없이 손님들이 많았어요. 

 

이번 주말 운치 있고 조선의 역사를 함께 볼 수 있는 묘운 한옥카페 드라이브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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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신에 대해 너무 무지해서 역사공부 차원에서 이래저래 조사해 보았습니다. 

 

육신사와 사육신의 역사

 

육신사는 사육신을 기리기 위해 달성군 하빈면에 세워진 역사적 장소입니다.

 

사육신은 어린 나이에 왕위를 빼앗긴 단종을 복위시키기 위해 단종 복위 운동을 펼쳤던 여섯 명의 충신들입니다.

 

이들은 단종 복위 운동이 실패하자 세조에게 처형당하고, 3대에 걸쳐 가족들까지 멸족의 위기에 처했어요.

 

남자들은 3대에 걸쳐 처형되었고, 여자들은 세조의 공신들 가문에 배속되어 힘겨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조선 왕위 계승

 

조선의 왕위는 세습제로, 아들이 왕위를 이어가는 것이 원칙이었습니다.

 

태종(조선의 3대 왕)의 세 번째 아들인 세종(조선의 4대 왕)의 뒤를 이었고, 세종의 아들 문종(조선의 5대 왕) 이 왕위에 올랐습니다.

 

문종은 왕위에 오른 지 2년 만에 지병으로 승하하며, 어린 아들 단종이 12살의 나이로 (조선 6대 왕)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단종은 나이가 너무 어려 정치적 권력을 행사하기 힘들었고, 이를 기회로 삼은 삼촌 수양대군이 왕위 찬탈을 시도하게 됩니다.

 

한국영화 3대 등장씬 중에 하나인 관상의 이정재배우의 배역이 바로 수양대군입니다. 

 

관상의 수양대군 이정재

 

계유정난과 세조의 왕위 찬탈

 

수양대군은 단종의 신하들을 제거하고 권력을 잡기 위해 계유정난을 일으켰습니다.

 

세조는 계유정난을 통해 김종서, 황보인 등 단종의 충신들을 제거한 후, 왕위에 올라 조선의 7대 왕이 되었습니다.

 

이후 단종은 상왕으로 강등되었고, 영월 청령포에 유배되었다가 결국 세조의 명령으로 16세의 어린 나이에 사약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육신 기념관

 

 

 

박팽년 가문의 구사일생 이야기

 

사육신 중 한 명인 박팽년의 집안은 처형 직전 후손을 구하기 위해 꾀를 내었습니다.

 

박팽년의 며느리가 아들을 낳은 시점에 종의 딸도 아이를 출산하게 되었고,

 

이때 아들과 딸을 바꿔치기하여 후손을 몰래 이어나갔습니다.

 

그 후 박팽년의 손자와 종의 집안은 대구 달성군 하빈면 묘골 마을에 숨어 지내며,

 

이곳은 현재까지 순천 박 씨의 집성촌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육신 기념관

 

 

 

사육신의 신원 회복과 후손들의 이야기

 

사육신은 숙종(조선의 19대 왕) 때에 이르러 신원이 회복되어, 그들의 충성과 나라에 대한 헌신이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박팽년 가문의 후손 중에는 삼성 이병철 회장의 부인 박두울 여사 외에도 박준규 전 국회의장이 계십니다.

 

박팽년의 후손인 박계창은 처음에 박팽년 한 분만을 사당에 모셨으나, 꿈

 

에 나머지 다섯 명이 나타나 서성이는 모습을 보고 사육신 모두를 함께 모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묘골마을 박두을 여가 생가

 

 

이상 대구와 구미 근교 달성군 하빈면 사육신의 후손이 운영하는 한옥 카페 묘운 후기 및 육신사의 역사에 대해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역사를 알고 이곳을 다시 보니 또 다른 느낌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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