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애리 자연생활공원
유채꽃 명소를 찾다가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사진스폿과 유채꽃들이 만발해 유료지만 여긴 꼭 와보고 싶었어요. 아침 일찍 제주도로 여행온 가족여행객들과 연인들이 찾아오더라고요. 제주도꽃놀이 제대로 하고 왔습니다. 인생 샷 찍으려면 휴애리에서 찍으세요.
오픈과 동시에 연인, 가족단위, 단체 관광객들이 많이들 오시더라고요. 조금 늦게 와버리면 주차장이 만차가 되니 서둘러서 나오시는 게 좋아요. 월요일 아침 오픈과 동시에 들린 거라 아직 사람이 별로 없어요.
저기 멀리 한라산 꼭대기 보이시나요? 올라가다가 정말 숨넘어갈뻔했네요. 그래도 성취감과 뿌듯함이 가슴 깊은 곳에 박혀있습니다. 이번 여행은 친구랑 둘만의 여행이라 사진을 엄청 많이 찍었어요.
휴애리 사진 스폿이 참 많아서 몇 발짝 걸을 때마다 사진을 찍고 친구랑 같이도 찍고 싶었는데 때마침 모자여행객과 동선이 비슷해 서로 단체사진 찍어주면서 이동했지요. 올해는 꽃길 좀 걸어보고 싶어요. 미국주식 떡상 좀 가기를 소망해 봅니다.
여기 동백꽃에서 찍은 가족사진 많이 봤지요? 동백꽃은 3월 초엔 많이 펴있진 않았어요. 그래도 해가 잘 드는 이곳은 동백이 예쁘네요. 휴애리 입구 쪽 동백은 아직 초록초록 했답니다. 친구와 신혼여행 포즈 사진 많이 찍었지요. 남자 둘이 제주여행 가면 주야장천 술만 마시다가 오던데, 여자 둘 제주여행 오니 이렇게 즐겁습니다. 역시 여행은 친구와 함께 가는 거죠!
3월 초 매화꽃은 무리수인 것 같아요. 휴애리에서 홍보하는 매화나무와 현실 매화나무에 온도차가 심하네요. 3월 말에 가심 만개한 매화를 볼 수 있을 듯해요.
낙과를 하나 주웠어요. 절대 열매는 수렵하지 않았어요. 맛과 속이 어떻게 생긴 지 궁금해서 잘라보았는데 역시 시판용과 관상용은 때깔부터 다르군요. 씨가 너무 많았어요. 맛은 너무 쎄가롭다고 해야 하나요. 표준어로 시다고 하죠?
휴애리에서 사진 삼백장 찍고 우진해장국 먹으러 출발했어요. 여긴 너무 예뻐서 계절마다 오고 싶어 지는 곳입니다.
이상 유채꽃이 아름다운 휴애리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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