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갈 때마다 여기 앞을 지나가는데 지나갈 때마다 궁금했다. 성서공단의 수많은 공장들 사이에 저렇게 큰 카페를 차리면 장사가 될까? 공장들 사이에 이질적이게 초대형 카페가 떡하니 있다. 잘못 보면 여기도 약간 핸즈커피공장 같은 느낌.... 나만의 느낌..
공단거리다 보니 차를 아무때나 막 댄다. 여기 건물에 주차장도 있지만 갓길에도 막 주차해도 되어 주차걱정은 별로 하지 않아도 될듯해요.
1층 매장은 그냥 그저 그래서 대형 카페느낌은 덜한데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부터 뭔가 느낌이 다르다.
네 XX 검색을 하니 여기가 많이 검색이 되는데 거의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 좋은 말만 적혀있던데... 나 같은 소시민 그저 부럴울 뿐이고..
천장에 대형 조명인지 장식물인지 주렁주렁 달려 있는데 반짝반짝 거리는게 예쁘기는 하다...'청소하려면 힘들겠다'는 생각도 하고 '철판으로 만들었나' 이런 생각도 하고 '떨어지면 어쩌지' 이런 생각도 해봤다...
평일 점심시간에 들렀다. 친구와 냉면한그릇 해치우고 잠시 커피나 마실까 해서 들렸는데 한적하니 아주 좋다. 드문드문 노트북 켜서 글적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요즘엔 내가 블로그를 적고 있으니 노트북에 열심히 타자 치는 사람들 보면 뭘 그렇게 열심히 적고 있는지 궁금해서 지나가며 쓰윽 보기도 한다.
12시 20분쯤 한적한데 조금씩 사람들이 올라오긴 하는데 그렇게 복잡하지는 않다. 그래서 좋다...정말 유명한 카페 가면 이야기 소리와 음악소리에 정신없을 때가 있는데 여기는 조용하다 못해 아늑해서 잠이 슬슬 오려고 한다. 소파마저 푹신해서 정말 낮잠 잘 뻔했다.
화장실 입구가 예쁘면 자연스럽게 셀카를 찍게 되는 건 국룰인 것 같다.
와플과 크로플사이에 갈등하다가 크로플 아이스크림을 시켰는데 크로플이 뜨거워서 아이스크림이 금방 녹아 버린다. 따로 담아 달라 할껄... 껄껄껄
점심시간에 냉면도 맛있게 먹고 커피도 한잔 시원하게 마시고 나니 든든하고 기분이 참 좋아져서 빨리 퇴근하고 싶어 진다. 노는 게 제일 좋아 친구들 모여라. 언제나 즐거워 개구쟁이 뽀로로. 눈 덮인 숲 속마을 꼬마 펭귄 나가신다 언제나 즐거워 오늘은 또 무슨 일이 생길까.... 퇴근시간 다돼 가고 포스팅 급하게 쓰다 보니 아무 말 대잔치 하는 듯...
오늘 가본 성서계대와 성서공단 근처에 있는 핸즈커피 호산점은 전체적으로 대기업 맛의 와플과 향이 좋은 커피 한잔을 여유롭게 즐기기 아주 좋았어요. 하지만 항상 점심시간은 여유 부릴 시간이 없는 회사원이라 여유로운 느낌만 좀 내고 왔어요. 그럼 오늘 저녁도 맛저녁 드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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