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1시간 대마도 힐링 여행 솔직 후기, 여행코스 및 쇼핑 꿀팁

대마도 여행 솔직 후기 및 여행코스, 쇼핑꿀팁

 

 

친구들과 대마도 여행을 다녀왔어요.

부산역과 부산항이 연결되어 있어 초행이지만 표지판 보고 걸으니 십여분 정도 걸렸어요.

 

대마도는 일본 나가사키현에 속하는 섬으로 제주도의 약 절반 크기의 섬입니다.

 

부산항에서 약 50km 거리여서 쾌속선으로 약 1시간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요.

(거리가 가깝다 보니 날씨가 좋을 때는 부산 불꽃놀이를 대마도에서도 즐길 수 있답니다. )

 

저희는 토~일요일 주말 1박2일 여행사로 예약 1인 29만 원으로 다녀왔어요.

제가 다녀온 자세한 후기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대마도에서 부산 불꽃놀이 (사진출처-나무위키)

 

 

대마도 가는 방법

 

 

부산에서 대마도

 

 

우리나라에서 대마도는 배편으로만 갈 수 있답니다. 

 

코로나로 인해 3년동안 뱃길이 끊어지면서 관광객들을 상대로 하던 많은 상가들이 도산하여 굳게 문이 닫힌곳이  많았어요. 

 

배편도 코로나 이전에는 6개의 선사가 8척을 운했을 했지만 운영난으로 폐업하거나 철수해 현재는 2개의 선사만 남아 각 1척씩(니나호와 팬스타호) 운행을 하고 있어요.

 

 

대마도 배편 예약

 

아래 두 선사의 배 1척씩 운행을 하고 있어요.

 

저는 여행사를 통해 예약을 했는데 검색 포털 여행사를 통해서 예약하는 편이 가장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더라고요.

아래 예약사이트는 배편의 시간과 매진여부, 장비운임비 등을 알아보세요. 

 

• 니나호 - 일명 '니나타라 니나호' (원래 잔잔한 호수에서 타던 배를 개조해 바다에서 운영을 하고 있다고 해요. 바다의 파도가 엉덩이로 고스란히 느껴지는 배멀미 메이커로 악명 높은 배랍니다.) 속이 안 좋아 화장실 간다면 대환장파티... 멀미하는 분들은 약 꼭 먹고 타야 합니다.

 

니나호 홈페이지

 

• 팬스타호 - 멀미하기는 마찬가지지만 니나호보다는 덜하다는 평이 있습니다. 대마도행 멀미약은 필수! (저는 멀미를 원래 하지 않지만 파도에 의해 배가 꿀렁거리니 중간중간 깜짝 놀랐어요)

 

팬스타호 홈페이지 - 고속선 클릭

 

 

 

 

대마도를 찾는 여행객들의 목적

 

저는 대마도를 친구들과의 힐링과 쇼핑의 목적으로 갔지만 다양한 목적으로 관광객들이 방문을 해요.

 

1. 낚시 : 대마도는 해류가 만나는 곳이라 수온이 적절하고 플랑크톤이 풍부해 오종이 다양합니다. 그래서 낚시애호가들 사이에 천국과도 같은 곳이죠. 

 

2. 하이킹과 트레킹 : 대마도는 섬면적의 80%가 삼림으로 되어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합니다. 특히 편백나무 숲길과 자연공원은 트레커들에게 인기 있는 코스이기도 하죠.

 

3. 역사와 문화 탐방 : 조선통신사의 길, 기념관, 성터, 덕혜옹주 기념비 등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여행지이기도 하죠.

 

4. 힐링과 쇼핑 : 한적한 섬마을에서 힐링을 원하는 여행자들이 많으며, 티아라몰 같은 쇼핑시설과 면세점 쇼핑을 즐길 수 있어요.

 

 

 

제가 다녀온 대마도 여행코스

 

저는 대마도 전문 여행사를 통해 1박 2일 다녀왔어요. 

제가 다녀온 1박2일 동안의 여행코스를 정리해 봤어요.

 

대마도는 딱히 특별하거나 명소랄 것이 그다지 없어서 모든 여행사가 아래와 비슷한 루트로 시간차를 두며 함께 움직였어요. 

 

첫째 날 -  히타카츠항에서 ~ 이즈하라까지 버스로 이동 (약 2시간)
오후 12시 40분 출항이라 대마도 도착하니 거의 2시 - 버스로 이동 후 설명 듣고 호텔도착하니 4시 반
5시 저녁 먹고 티아라몰 쇼핑하니 밤이 되었어요. 하루일정 끝

 

 

1. 만관교 

 

도착 당일 시내로 가는 길 버스로 잠깐 들러 봤어요.

대마도의 상부와 하부 두 섬을 잇는 다리 위에서 찬구들과 사진 한판 찍어주고 이동.

 

섬이 워낙 조용하기 때문에 교통체증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대마도 - 만관교

 

 

 

2. 이즈하라 시내 티아라몰 

 

대마도에서 가장 번화가라고는 하지만 한국인 관광객이 본토사람들보다 더 많아요.

 

티아라몰에서 숙소에서 먹을 간단한 맥주와 안주를 구입했어요. 

 

 

이즈하라 시내 티아라몰

 

둘째 날 - 이즈하라에서 ~ 히타카츠항으로 이동하며 관광
이른 아침식사(7시 반)를 하고 8시부터 이즈하라 시내 약 한 시 반 도보 관광 후
버스 탑승 히타카츠항까지 버스로 이동하며 관광지 들렸어요.

 

 

3. 가네이시 성터 

 

과거 대마도 번주의 거처였던 가네이시 가문의 성터로 현재는 성벽의 일부만 남아있어요.

 

가네이시 성터

 

 

 

4. 덕혜옹주 결혼 봉축비 

 

조선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결혼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석입니다. 

 

덕혜옹주의 역사이야기를 하자면 아주 길어요.

 

아픈 역사를 한번 더 생각해 보는 장소였어요. 

 

덕혜옹주 결혼 봉축비

 

 

5. 조선통신사의 길

 

조선통신사의 발자취를 따라 대마도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산책로입니다. 

 

코로나로 상가들이 거의 문을 닫아 휑~하고 조용했지만 산책로의 버들나무와 물이 참 깨끗했어요.

 

조선통신사의 길

 

 

6. 나가 라이토스가 기념관

 

한국을 사랑했던 작가 나가라이토스가는 춘향전을 처음으로 일본어로 번역했는 작가입니다.

 

토스이 아버지가 경북 왜관에서 일했기 때문에 한국말을 할 줄 알았다고 하네요.  

 

나가라이토스 기념괌

 

 

7. 자연공원과 슈시 편백나무 숲길

 

상쾌한 공기와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자연공원으로 특히 편백나무 숲길은 삼림욕을 즐기기에 최적이었습니다.

 

자연공원에서 파는 크로켓도 아주 맛있었어요.

 

 

편백나무숲길

 

 

8. 미우다 해수욕장

 

대마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수욕장으로 일본 100대 해수욕장 중에 한 곳입니다.

 

에메랄드빛 바다를 감상할 수 있어요.

 

미우다 해수욕장

 

 

 

9. 한국 전망대

 

 맑은 날이면 부산까지도 보이는 전망대입니다.

 

해운대에서 불꽃놀이를 하면 이곳에서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한국 전망대

 

 

 

히타카츠항에서 이즈하라까지 이동방법

 

대마도 북부 히타카츠항에서 남부 이즈하라까지는 약 70km의 거리로 이동 수단에 따라 시간과 편의성이 달라요. 

 

★ 차편으로 이동 

소요시간 : 1시간 30분 

히타카츠항에서 이즈하라까지 101번 국도를 따라 이동합니다. 

대마도는 교통체증이 거의 없어 비교적 빠르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어요.

 

1. 렌터카 이용방법

히타카츠항 근처에 렌터카 업체가 있어요.

사전에 예약하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지요.

 

- 국제운전면허증 필수

 

- 비용 : 하루 약 5000엔 ~ 10000엔 (차종에 따라 다름)

 

2. 대중교통 (버스이용)

히타카츠에서 이즈하라까지 버스로 이동.

버스는 섬 주요 도로를 따라 운행하며 히타카츠, 미네, 이즈하라를 연결합니다.

 

-노선 : 히타카츠 - 미네 - 이즈하라

 

-운행 횟수 : 하루 3~4회 (시간표는 미리 체크) - 거의 배 도착시간과 비슷해요.

 

1일 버스 프리패스권 1040엔에 구입가능해요. (당일치기 여행에서 주로 이용)

 

 

3. 배편으로 이동

 

히타카츠항에서 이즈하라항까지 연결하는 내부 페리를 이용할 수 있어요.

대마도 내 연안을 따라 이동하며, 바다 경치를 감상할 수 있지요.

 

- 운항 횟수 : 하루 1~2회 (계절과 날씨에 따라 다름)

- 운임 : 약 1500엔~2500엔 (1인)

- 소요시간 : 약 2시간

 

 

저는 여행사패키지를 통해서 여행을 가서 고속버스를 이용해 이동했지만

 

당일치기 여행객이나 자유여행으로 온 관광객들은 대중버스나 당일 렌터카를 많이 이용했어요.

 

 

대마도 쇼핑

 

부산여객터미널 면세점은 정말 살 것이 너무 없었어요.

 

 

 

1. 인터넷 면세점 (현대는 불가능)

 

항구를 이용해 여행을 해도 센세계와 롯데, 신라 인터넷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어요.

(단, 현대는 항구에 입점이 되어있지 않아 쇼핑이 불가능해요.)

 

평소에 면세점 장바구니에 담아두었던 상품과 관심 있는데 특가 세일하는 상품위주로 구매를 했어요.

 

스와로브스키 귀걸이는 김고은이 삼시 세 끼에 착용하고 나온 귀걸이인데 특가 세일해서 사봤어요.

 

신라면세점

 

신세계 면세점

 

 

신세계 면세점에서 딥티크 핸드크림은 입고 알람을 6개월 전 신청해 두었는데 출항 하루전날 드디어 입고 알림이 울려 얼른 구매를 했어요. 

 

향이 아주 매혹적이고 좋아요.

 

저처럼 미리 관심 가는 물품은 인터넷 면세점으로 구매 후 입국할 때 찾아도 되고, 출국할 때 받아가도 됩니다. (면세점 홈페이지에서 설정 가능)

 

 

그리고 대마도 쇼핑의 꽃은 바로 건강보조식품과 주류인데 저는 구매하지 않았지만 낚시하시는 분들이 위스키를 한 병씩 다 사가는 것 보니 가격이 많이 저렴한가 봐요. (실제로 조니워커 블루는 일반 면세점보다도 훨씬 저렴했어요)

 

팬스타 면세점을 이용하면 구입가능해요.

 

 

 

위 팬스타 면세점 바로가기에 들어가면 더 많은 상품을 볼 수 있어요.

 

 

팬스타 면세점

 

야마자키나 히비키는 원래도 유명한 위스키죠.

 

조니워커 블루라벨과 로열샬루트, 밸런타인도 일반 면세점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해요.

 

저의 목적이었던 친구들과 쇼핑과 힐링은 대마도에서 1박 2일로 충분한 것 같아요.

 

낚시가 목적이라면 1주일도 모자랄 것 같지만 저같이 일본어 불가능하고 주말 반짝 다녀오기는 대마도에서의 1박 2일로도 충분했답니다.

 

 

마치며

 

부산역에서 부산항까지 십여분이면 걸어서 갈 수 있어서 부산일대에 사는 분들은 당일치기로도 많이 가는 대마도입니다.

 

일부 신사에서 한국인 출입금지라는 표지도 볼 수 있는데 일본인들이 신성시 여기는 공간에서 한국인들과 불미스러운 일들이 생기다 보니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 같습니다. 

 

대마도는 조용하고 한적한 섬으로, 대도시와 같은 화려함은 부족할 수 있어요. 그래도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소박한 매력이 있지요. 오랜 시간 머물기보다는 짧은 주말여행이나 낚시, 하이킹 같은 목적 여행으로 방문하는 것이 적합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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