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3대가 함께한 대가족 11명 필리핀 보라카이 4박5일 자유여행 항공권 호텔 픽업 샌딩...경비 총정리

by정보천사 2024. 3. 22.

썸네일

 

 

3대가 함께한 대가족 총 11명의 보라카이 자유여행기를 정리해 볼까 합니다.

자유여행이라 보니 누구하나 총대 메고 인솔하지 않음 여행이 박살 날 수도 있지만 꼼꼼한 형부께서 비행기(항공권)부터 호텔 픽업 샌딩까지 큰 틀을 예약해 줘서 편안하게 여행 다녀왔습니다. 

 

물론 패키지로 다녀오면 신경쓸꺼없이 편하겠지만 우리 가족끼리만 있을 시간도 적고 각자의 컨디션이 다르기 때문에 일정조율과정에서 마음이 상하거나 불만이 생길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요.

 

할아버지 할머니 어린이 3명 포함 총 11명이 대구에서 부터 움직이는 거라 보라카이까지 도착하는 여정이 멀고도 험난했었어요. 출발일부터 도착 소요 시간, 경비 정리까지 해나가 보겠습니다. 

 

 


 

 

출발일정

대구 밤 12시 출발
인천공항 새벽4시 도착 후 4시30분부터 짐보내고 여러가지 수속절차 후 아침식사
비행기  7시25분  출발 (40분 연착) 비행 약 4시간 40분 소요
현지(칼리보공항) 12시 30분도착
픽업 버스 타고 항구까지 약 1시간 40분 이동
항구에서 배로 약 15분 이동
보라카이 항구에서 툭툭이로 리조트까지 15분 이동
리조트 체크인 후 방에 들어오니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 조금 넘었어요. 
총 16시간의 이동시간을 견뎌내며 도착한 보라카이 입니다. 

 

 

 

4박5일 일정

1일차 도착 후 헤난 리젠시 씨브리즈 디너뷔페 식 사 후 풋티즈에서 발마사지와 각질제거 후 버짓마켓에서 장보고 간단히 한잔 후 취침 
2일차 오전 화이트비치에서 각자 하고픈 마사지나 물놀이 하고 오후2시 씨워크 체험 후 저녁은 레드크랩에서 먹고 한잔 후 취침
3일차 오전 9시 드보라 에코호핑 출발 후 오후4시쯤 리조트 도착, 현지식 게리스그릴에서 저녁식사 후 과일 한바구니 사서 간단히 한잔 후 취침
4일차 오전 마사지와 물놀이 오후 스킨스쿠버 체험 후(할아버지만) 5시 선셋세일링보트 체험 후 과일과 피자배달과 졸리비버거로 저녁식사와 한잔 후 취침 
5일차 새벽 7시 조식 후 체크아웃. 오전 8시 출발 후 칼리보 공항까지 2시간30분 소요. 13시 출발, 인천까지 4시간10분소요. 현지 도착하니 오후7시. 대구 도착하니 밤12시

 

4박 5일 일정 중 예약된 건 호핑투어 말고는 전 일정 즉흥적으로 이루어졌어요. 그래도 각자 좋아하는 것 하다 보니 착착 일정에 맞게 잘 짜여있네요. 

 

 

 

총예산

예산 15,000,000원
왕복항공권 11명 5,045,300원
헤난가든리조트풀억세스룸 4방 4박 3,584,434원
픽업샌딩 11명  643,500원
호핑투어 성인10명+소아2명 846,900원
귀국 공항세 784페소 X 11명 205,000원
항공 좌석 지정  300,000원
합계  10,651,134
남은금액 약 430만원
경비지출 후 남은 금액 1,600 달러, 2000페소
4박5일 인당 110만원 

 

 

항공기는 티웨이 항공으로 여행가기 4달 전 미리 예약을 했어요. 3월이 보라카이 최대비수기라 리조트 비용이나 항공권이 성수기때와는 달리 조금 저렴하지요. 

 

성수기보라카이비행요금
티웨이 7월 성수기 보라카이 비행요금

 

성수기인 7월 25~ 7월 30일 기준으로 성인 8명에 소아 3명 검색하니 800만 원이 넘어가요. 비수기와 성수기 요금이 3백만 원 이상 차이가 나요. 

 

 

 

경비지출 (11명기준)

달러환전 총 3,200불, 페소 환전 1,600불 (환율54.5) = 87,200페소
공항세 8,624 페소
호핑팁 1,100 페소
버짓마켓 1 4,878 페소
버짓마켓 2 6,901 페소
버짓마켓3 2,449 페소
저녁뷔페 14,000 페소
할로망고 1,200 페소
발각질 마사지 5,320 페소
과일 총 3번 978+1180+1300=3,458 페소
레드크랩 22,089 페소
마사지 2,400 페소
스쿠버다이빙 2,000 페소
졸리비 960 페소
세일링보트 6,800 페소
공항 점심 2,900 페소
합계 약85,000페소 (한화 210만원)

 

 

점심은 거의 사 먹지 않고 버짓마켓에서 구매한 음식이나 한국에서 싸가지고 간 라면과 누룽지 같은 것을 끓여 먹고 현지 망고와 망고스틴을 배 터지게 먹었어요.11명 4박5일 경비가 생각보다 적게 나온듯 해요. 

 

각자 스케줄이 다르고 점심때까지 다 같이 모여 먹기는 힘들더라고요. 단체경비에서는 개인이 사용한 경비는 제외 되었어요. 씨워크는 하는 사람 있고 하지 않는 사람도 있기때문에 개인경비로 충당했답니다. 

 

 

 

 

픽업 샌딩

 

 

보라카이 현지도로상태
노란 승용차 앞 큰 미니버스를 타고 이동했어요 (도로상태안좋음)

 

보라카이배편
배번호표를 나눠주면 그자리에 앉으면 됩니다.
보라카이 툭툭이
보라카이 내에서는 툭툭이를 타고 이동

 

 

보통 호핑을 예약하면서 현지 픽업샌딩까지 다같이 예약 해요. 픽업 샌딩비용은 645,000원으로 인당 59,000원 정도 들었어요.

 

11명 단독 미니버스를 대관해서 저희 가족끼리만 움직여서 버스 안에서 먹을 것 나눠먹고 이야기 나누며 오기 아주 편안했지요. 

 

칼리보 공항에 내리면 이름 들고 서있는데 그 사람 따라 움직이면 버스부터 배편, 툭툭이까지 모든 것을 다 처리해 줘요. 일처리 하는 것 보면 저렇게 해서 처리가 되겠나 싶은데 무질서 속에 질서는 있더라고요.

 

관광객이 워낙 많아 정신없는 와중에도 일사천리로 착착 움직여 줬어요.

 

 

 

 

 

 

망고와 망고스틴 현지 시세

 

망고 1kg (3~6월제철) 150 ~ 170페소 
망고스틴 1kg (6~10월 제철) 300 ~ 350페소

 

 

디몰에 가면 과일 가게가 많아요. 저희는 버짓마켓 옆 골목의 과일가게를 이용했는데 첫째 날 간 곳보다 둘째 날 간 곳이 서비스도 많이 주고 과일이 더 맛있었어요. 어느 가게를 가던지 가격은 거의 위에 표랑 비슷해요.

 

한군대에서 몰빵으로 사지 말고 여러 군대 맛보세요. 두 번째 간 곳은 저희가 저녁에 망고스틴을 거의 싹쓸이하는 바람에 마지막에 남은 거 그냥 다 가져가라며 더 담아주고 망고도 더 줬어요. 

 

TIP ) 리조트에 망고 컷팅 서비스가 있는데 kg에 돈을 받아요. 그래서 저희처럼 대가족은 5킬로 넘게 먹는데 컷팅비용이 많이 지출되기 때문에 한국에서 플라스틱 칼과 일회용 큰 접시 챙겨가면 아주 쉽게 자를 수 있어요. 망고스틴도 마찬가지로 꼭지 따고 칼집 내면 쉽게 분리가능해요.

 

 

 

보라카이 디몰 과일가게
망고컷팅서비스
유료 망고 컷팅 서비스

 

2kg 컷팅서비스로 자른 망고입니다. 사선으로 가로세로 네 번씩 잘라서 먹기 좋게 담아주네요.

다음날부터는 제가 똑같이 이렇게 잘라서 먹었어요.

 

망고스틴망고스틴
매일 망고와 망고스틴은 원없이 먹었어요

 

망고스틴 봉지에 물을 가득 넣으면 개미가 둥둥 떠요. 한차례 개미습격을 당해봐서 잘 알아요. 먹기 전에 봉지에 물을 넣고 개미 때 한차례 바이바이 시키고 먹는 게 좋아요. 

 

망고와 피자

 

마지막날은 저녁 먹으러 나가는 것도 귀찮아서 한방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얘기 나누며 피자 3판 졸리비 11개 사 오고 망고스틴과 망고 배 터지게 먹었어요. (리조트 안으로 치킨, 고기등은 반입이 금지되어 있어요.) 

 

 

 

 

헤난가든 리조트 풀억세스룸

 

스테이션 2에 위치한 헤난가든 리조트 풀억세스방을 소개할게요. 아이들이 물놀이하기 편하고 이동하기 편한 곳으로 찾다 보니 헤난가든리조트가 딱이었어요. 문 열면 바로 물에 뛰어 들어갈 수 있다니 아이들에게는 지상낙원이죠.

 

 

헤난가든풀억세스룸
헤난가든리조트 풀억세스룸

 

 

발코니에서부터 바로 물에 들어갈 수 있어요. 수영가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10시입니다.

 

방 4개가 모두 나란히 붙어있어서 방을 옮겨 다닐 때는 발코니로도 이동 가능해요. 프라이빗한 룸을 원한다면 풀액세스 방은 비추입니다. 방문을 거의 열어 두기 때문에 씻거나 옷 갈아입을 땐 부랴부랴 문을 닫아야 하거든요.

 

발코니 앞 썬베드에 마사지받는 사람들이 종종 있어서 한 번씩 눈 마주치기도 하지만 신경 쓰지 않고 놀았어요.

 

헤난가든리조트발코니
할아버지와 아들

 

 

아이들이 노는 모습도 앉아서 바라볼 수 있어서 혹시나 하는 안전사고에 대비해서 이렇게 발코니에 어른 한 명은 꼭 앉아 있어요. 여행 와서는 낮맥이 진리죠... 낮부터 헤롱헤롱 기분이 째지게 좋았어요. 

 

헤난가든리조트풀억세스룸
헤난가든리조트풀억세스룸 내부

 

 

방에서 바라본 수영장입니다. 방에는 더블침대 1개 싱글침대 1개 총 3인 기준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런데 방당 기준인원이 2인으로 되어 있어서 아이 3명에 대한 추가금액이 발생합니다. 

 

헤난가든리조트풀억세스룸 내부
헤난가든리조트풀억세스룸 내부

 

 

방에 기본적으로 개미가 많아요. 망고도 먹고 망고스틴도 잘라먹고 했더니 개미가 어마무시하게 많아요. 그래서 항상 먹은 거는 바로 치우고 바나나칩 같은 거 먹다 남은 거는 밀봉해서 버려야지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면 개미 꼬여요.

 

탁자 위에도 조금이라도 달달한 약봉지가 열려있으면 개미가 붙어 먹지 못하게 되니 탁자위 제품들은 밀봉 잘해주고 먹은 거는 바로바로 버려주세요. 

 

헤난가든리조트풀억세스룸 화장실
헤난가든리조트풀억세스룸 화장실

 

 

기본으로 나오는 샴푸 린스로 머리 감으면 집에 갈 때쯤 머리가 아주 뻗뻗하게 변한답니다. 저희는 쓰던 샴푸와 린스를 들고 갔고 샤워기 헤드도 석회수 필터로 다 바꿔 써서 괜찮았어요.

 

세부 두짓타니 호텔에서는 샤워기 필터가 한번 썼음에도 노랗게 변했는데 헤난가든리조트는 4박 5일 동안 필터의 큰 변화는 없었어요. 

 

헤난가든리조트풀억세스룸 화장실
헤난가든리조트풀억세스룸 화장실

 

 

기본으로 나오는 드라이기도 빵빵하지만 집에서 강력한 다이슨 드라이기 들고 가서 여자 여러 명 머리 말리기에 부족함이 없었답니다. 몇 달 전 일본여행에서는 전압이 너무 낮아 다이슨 드라이기를 들고 가고도 작동이 되지 않아 쓰지 못했는데 그런 걱정 없이 빵빵하게 잘 쓸 수 있어요. 

 

헤난가든리조트
좌측 신관 우측 구관 (저희가 묵는방은 좌측 신관입니다)

 

 

저희가 묵은 좌측 신관입니다. 오전에 좌측에 해가 들고 오후에 우측에 해가 들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오후에 물놀이하기에 신관은 약간 춥다고는 했지만 계속 놀다 보면 그렇게 춥지도 않고 오후에는 해가 안 비춰서 얼굴이 그나마 덜 탄 것 같아요. 

 

튜브에 바람 넣는 콤푸레샤 같은 기계가 없어요. 그래서 직원분이 손으로 넣는 공기주입기로 튜브바람 넣어주었는데 안쓰러워 팁 드렸답니다. 집에 바람 넣는 기계 있는데 가져올걸 그랬어요. 

 

타월카드를 인원에 맞춰 줘요. 카드를 한 장당 타월 하나를 바꿔 주는데 타월 분실 시 비용추가가 되는데 생각보다 비싼 금액이었어요. 호핑투어에 가더라도 타월 분실 없이 잘 챙기셔야 해요. 

 

 

 

보라카이 까띠클란 공항

까띠클란공항
까띠클란공항
까띠클란공항

 

 

보라카이에도 까띠끌란 공항이 있어요. 위 사진이 까띠끌란 공항인데 우리나라 인천공항과는 비교도 안되죠.

 

까띠끌란공항은 필리핀 국내선 전용이라 한국에서 가는 직항은 없고 마닐라나 세부에서 경유해서 갈 수 있어요. (마닐라에서 비행시간 1시간 정도 걸려요)

 

 

필리핀 칼리보 공항

칼리보공항
칼리보공항 입국수속

 

 

칼리보공항
칼리보공항 내부

 

 

칼리보 공항도 여건이 좋은 건 아니죠. 밖에 화장실 3칸 중에 그나마 사용가능한 1칸도 물이 안 내려가더라고요. 공항 규모도 크지 않아서 국제공항임에도 십 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화 없는 곳입니다. 면세점에 살 것도 없고 마켓에 파는 선크림과 헤어세럼은 거의 두 배값을 받더라고요. 

 

 

 

인천공항

인천공항
인천공항 입국수속

 

새벽 4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도 사람들이 북적이는 인천공항모습입니다. 

인천공항 면세점
인천공항 면세점 내 박물관

 

 인천공항 만세! 국뽕이 차오르는 인천공항입니다. 화장실도 손씻는곳도 이렇게 편리할 수 없어요. 단, 너무 넓다보니 길이 헷갈린다는 단점 빼고는 모든것이 완벽한 인천공항 입니다. 

 

 

 

마치며

 

총 정리라고는 하는데 두서가 없네요. 그래도 대가족 여행 준비 중인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보라카이는 필리핀 중에서도 치안도 안전하고 놀거리도 많고 밤에 돌아다닐 수 있으며 비치가 너무 아름다워서 4박 5일 말고 한 달 살기 하러 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고 가는 길이 험난하고 멀어서 그렇게 왜 그렇게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지 알 것 같아요.  

 

오늘은 3대가 함께한 대가족 11명의 비행기, 호텔, 샌딩, 대략적인 스케줄과 큰 경비등을 총정리해 보았습니다. 며칠간 차근차근 보라카이 호핑투어나 쇼핑 맛집 등을 정리해서 올릴게요. 모두들 신나는 금요일 보내세요. 

 

 

 

방문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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