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일반인이 절대 불가능한 티켓팅 이유
한국시리즈 티켓팅의 시작
2024년 10월 20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한국시리즈 티켓팅이 시작되었다.
1차전은 오후 2시, 2차전은 3시, 3차전과 4차전은 각각 오후 4시와 5시에 티켓팅 시작이었다.
특히, 3차전과 4차전은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치러지며, 나머지 경기는 정규시즌 1위인 기아 타이거즈의 광주 챔피언스 필드에서 개최된다.
대구에서 9년 만에 치러지는 이번 한국시리즈를 직관하기 위해 티켓팅에 만전을 기했다.
하지만 역시나 결과는 처참히 대실패이다.
예매버튼조차 누르지 못하고 예매버튼이 활성화되었을 땐 이미 수만 번째 대기자가 생긴 이후다.
오늘 10월 21일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 삼성 (원태인) vs 기아 (네일)
치열한 경쟁과 티켓팅 기술
아래 사진은, 5차전 경기는 오늘 오후 2시 예매인데 어제부터 활성화 되어있는 사진이다.
준플레이오프부터 한국시리즈 예매에 이르기까지 본인은 티켓확보를 위해 인터넷이 빠른 게임방을 찾고 서버시간을 체크하며 열정을 쏟았다. 그러나 그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매번 티켓팅 시작과 동시에 인터파크 서버가 마비되는 상황에서도 이미 예매버튼이 활성화되어있는 이들이 재빠르게 접속하여 좋은 자리를 다 예매를 하고 일반인이 접속했을 땐 이미 매진이 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MLP PARK에 아래와 같은 글이 올라왔는데 알고보니 게임방마다 저런 친구들이 빈번하게 있었다.
안 그래도 부족한 좌석으로 경쟁이 치열한데 크롬세팅으로 예매버튼을 미리 활성화시키고 티켓팅에 성공한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나의 티켓팅은 마치 계란으로 바위 치기와 같았다.
암표상과 중개 플랫폼
과거 시민운동장 시절의 암표상들은 지인을 동원해 직접 표를 구매해 야구장 근처에서 서성거리다가 직접 거래를 했으나, 현재 티켓 중개 플랫폼이라는 이름으로 암표 거래가 떳떳하게 이뤄지고 있다.
개인이 개인표를 사는 거라 단속의 대상이 되지 않아 암표가 아니라 티켓양도라 부르고 있다.
최근에는 티켓팅 대리 업체가 생기고, 성공보수를 요구하는 구조 속에서 일반 팬들은 티켓팅이 더욱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기술이 발전하고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상황은 진정한 팬들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안겨준다.
인터넷 환경에서의 불공정한 경쟁은 팬들의 순수한 마음으로 응원할 기회조차 빼앗아 가고 있다.
비현실적인 가격과 사기꾼 다반사
한국시리즈 4차전은 이번 주 금요일 10월 25일, 대구 라이온즈 파크에서에 치러진다.
대구에서의 마지막 경기라 특히 예매 경쟁이 치열했다.
양도사이트에 중앙 테이블석 1자리의 가격이 무려 40~50만 원에 달한다. 연석 4자리를 구매하면 최대 200만 원까지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티켓을 사기 위해 눈물을 머금고 돈을 지불 하는 팬들이 존재한다.
암표상들이 티켓판매로 집 한 채 장만할 심상이다.
더욱이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오늘과 내일 진행되는 원정경기 상영회의 티켓도 논란이다.
모든 좌석이 1,000원에 판매되었고 우천 시 취소 불가능하다. 팬들을 위해서 삼성리온즈 측에서 배려해 준 티켓이라 보면 되는데 이것을 또 되팔이 하는 상황이다.
테이블 4 연석 4,000원에 구매한 티켓을 5만 원에 판매를 하고 있으니 이러한 상황이 야구를 사랑하는 일인으로써 씁쓸함을 안겨준다.
팬들은 단순히 티켓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팀에 대한 사랑과 지지를 표명하고자 한다.
그러나 이 같은 상술과 시장 구조로 인해 그 마음을 무너져 내리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의 부활
2024년, 삼성라이온즈가 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삼성라이온즈의 팬으로서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
올해 초 5강 후보에도 없었던 삼성이 정규시즌 2등으로 마무리하며 이제 곧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있다.
부상선수도 부진한 선수도 많아 플레이오프 때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엘지트윈스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삼성이 올해 초부터 모든 예상을 뒤엎고 여기까지 올라왔다.
이제 가을야구의 마지막 무대만 남았다. 팬으로서의 자부심과 함께 다시 한국시리즈를 응원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행복이다. 예전의 뜨거운 함성과 함께 또 한 번의 기적을 만들어 보자. 정말 이 순간이 너무나도 감격스럽고 감사하다.
마치며
결국, 정상적인 방법으로 접근조차 어려운 상황에서 팬의 입장에서 허탈함을 느껴지네요.
저녁에 취켓팅도 해보려고 했으나 눈앞에는 이삼백 장 있지만 결제는 단 한 장도 못했어요.
삼성 라이온즈의 부활을 환영지만 앞으로 이러한 불공정한 상황이 개선되어 모든 팬이 공정하게 팀을 응원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삼성라이온즈가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멋진 경기를 보여주길 기도하며 응원하겠습니다.
이상 한국시리즈 일정 및 예매전쟁: 팬들을 위한 공정한 티켓팅은 가능한가? (feat. 삼성라이온즈의 부활)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오늘 한국시리즈 1차전도 파이팅!!!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 좌석 배치도 및 주차가능 구역, 먹을거리 총정리★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 시야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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