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세부 현지 1500페소로 즐기는 가와산 알레그리아 하프코스 캐녀닝

by정보천사 2023. 7. 28.

썸네일_알레그리아

 

현지투어의 꽃 가와산 캐녀닝을 다녀왔어요. 고래상어, 투말록, 캐녀닝 중에 가장 재미있는 투어는 당연히 캐녀닝 입니다.

가와산 바디안 코스와 알레그리아 코스가 있는데 태풍복구를 위해 바디안 코스가 공사로 잠정 중단이 되어 알레그리아 코스로 다녀왔어요. 

 

바디안 코스와 알레그리아 코스 차이점 

바디안은 하류 알레그리아는 상류라서 코스가 달라요. 알레그리아가 상류이다 보니 바디안 보다 시간이 짧고 경치는 좋지만 짚라인이나 좀 더 높은 곳에서 즐기는 액티비티를 원하시면 바디안을 추천드려요.  

 

알레그리아

 

캐녀닝 시간 및 금액

하프코스(2시간)와 풀코스(4시간)가 있는데  저희는 초등학생 4명의 체력을 위해 하프코스를 선택했습니다. 하프코스 식대포함 현지 인당 1500페소 (37,500원)입니다. 하프코스도 체험해보니 어른이나 아이모두 체력이 방전 직전까지 다썼어요.  풀코스 안하기를 잘 한것 같아요.
 
이곳도  투말록 폭포때처럼 입구에서 오토바이맨 뒷자리에 타고 올라가야 해요. 폭포때 보다 더 구불구불한길을 달려간것 같아요. 15-20분 정도 가다보면 산 정상에 도착하지요. 

 
 

가와산꼭대기

 
정상에서 인증샷은 필수죠. 이날 날씨가 흘려서 비가 내리다 말다 반복하다보니 하늘이 흐리네요.
 
 

 
캐녀닝 시작과 동시에 엄청난 높이에서 점프를 해야했어요. 쪼꼬맹이 둘 빼고는 모두다 성공....처음이 무섭지 계속 점프하다보니 물은 조금 마셨지만 짜릿하고 재미있었어요.
 

알레그리아

 
가이드분이 총 3명 동행했어요. 물에 퐁당 하면 밑에서 한 분이 받아주시고 한분은 길을 안내해 주시고 한분은 사진을 엄청 열심히 찍어 주셨어요. 고프로가 없어서 핸드폰을 드렸더니 엄청 열정적으로 찍어주시는 거 있죠. 
 
캐녀닝에 핸드폰 들고 가면 위험할 것 같아서 한 명 빼고 모두 핸드폰을 차에 두고 내리는 바람에 배터리가 없어서 후반에는 사진을 못 찍었어요. 
 
인생사진 찍고 싶으면 배터리 충전 빵빵하게 하셔서 들고 가세요. 고프로가 없어도 가이드분이 알아서 잘 찍어줍니다. 
 
 

알레그리아

계곡 물색이 어쩜 이렇죠? 에메랄드 빛에 빠져들 것 같아요.  보라색 수영복을 입은 10살 겁 많은 소녀도 처음에는 못 뛰어서 덜덜 떨더니 후반부터는 1m 정도는 점프했어요. 그 이상은 힘들어하더라고요. 뛰어라고 강요하지 않기 때문에 고소공포증이 있어도 괜찮아요. 
 

 
부들부들 떨면서도 캐녀닝에 의지를 불태운 10살 소녀 우리 집 둘째 따님이 일기장에 자기 인생에서 가장 재미있는 경험이라고 적어놨더라고요. 가족여행 정말 오랜만에 갔는데  좋은 경험 함께 할 수 있어서 저도 행복했어요.
 

알레그리아

 
얕아 보이지만 계곡의 수심은 꽤 깊어서 점프를 해도 발이 닿지를 않아요. 군데군데 갑자기 돌이 튀어나와있어서 조심조심 다녀야 해요. 저도 몇 번 미끄러질 뻔하고 바위에 부딪혀서 돌아와서 보니 군데군데 멍이 들어있었어요.
 

알레그리아

 
가이드분이 이 포즈를 시키는데 조금 민망하지만 서로 웃음 참아가며, 발로 툭툭 쳐가면서 찍었어요. 알레그리아 가기 전에 검색했을 때 이 포즈가 시그니처 포즈더라고요. 
 
 

 
5m 정도의 높이인데 솔직히 조금 무서웠어요. 부들부들 떨면서 뛰었는데 몇 초 동안 떨어진 것 같아요. 배럴 워터슈즈를 신고 캐녀닝을 하다 보니 거의 마무리 시점에서 왼쪽 워터슈즈 밑창이 홀라당 벗겨져버려서 억 질로 걸어 다녔네요. 저의 워킹화를 큰애가 신고 가서 못 신었는데 워킹화 하나쯤 챙겨가심 좋아요. 
 

알레그리아알레그리아

캐녀닝이 끝나고 오토바이맨의 뒷자리를 타고 내려오면 이러한 버스를 타고 처음 도착했던 투어지로 돌아와 점심 겸 저녁을 먹을 수 있었어요. 배가 고파 정말 맛있게 잘 먹었어요. 갑자기 투둑투둑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더니 정말 미친듯한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는데 캐녀닝 중에 폭우를 만났으면 정말 큰일 날 뻔했어요. 
 

캐녀닝 필수 준비물

구명조끼에 주머니가 있어요. 팁드릴 여윳돈, 트레킹화, 배터리 충분한 휴대폰과 방수케이스, 충분한 체력과 담력
 

가와산 알레그리아 캐녀닝 정말 인상 깊고 재미있게 다녀왔어요. 바디안코스 공사가 끝난다면 그곳도 나중에 꼭 도전해 봐야겠어요. 그땐 담력 키워서 10m 점프 도전해야겠어요. 신나는 금요일입니다. 모두들 불금과 주말 잘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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