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 자유여행 액티비티 씨워크, 선셋세일링, 스킨 스쿠버 마스터의 체험다이빙 후기, 준비물, 가격 총정리

보라카이 자유여행 액티비티 - 씨워크,  스킨스쿠버, 썬셋세일링

 

보라카이 자유여행 액티비티를 정리해 봤어요. 호핑투어는 하루종일 투어한 거라 따로 글을 적도록 하고 그 외에 씨워크와 스킨스쿠버다이빙, 선셋세일링 체험 후기를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보라카이 여행 둘째 날 씨워크를 클룩에서 급하게 당일 예약하고 체험을 했어요. 클룩어플 결제를 해외에서 하려니 좀 까다롭긴 했지만 몇 번의 인증절차 끝에 예약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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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워크 (헬멧 다이빙)

 

11세 겁 많은 꼬맹이들은 수영장에서 놀고 14세 큰아이만 데려갔어요. 솔직히 시커먼 물속에 들어가려니 조금 무섭기도 하고, 춥고, 압력 때문에 귀가 많이 아파서 처음에는 좀 힘들었어요. 

 

 

 

스테이션3 선착장

 

 

스테이션 3에 위치한 주황색 다리 근처로 가면 클룩 관계자 같은 사람이 예약자 확인하고 주황색 다리로 가서 배를 타요.

 

 

 

 

 

이렇게 보트 타고 십여분 달려가요. 딸아이 보조개가 만개했네요. 모자가 날아가지 않게 조심해야 해요.

 

 

 

 

 

헬멧무게가 30kg 이어서 엄청 무거워요. 보조해 주시는 분이 들어는 주는데 헬멧이 무거워서  바닷속에 걸어 다닐 수 있는가 봐요. 4~5미터 내려가는 건데 체감 10미터는 내려가는 것 같아요. 귀가 엄청 아팠거든요.

 

물속에서 헬멧 속으로 손을 집어넣을 수 있으니 코를 잡고 흥! 하거나 침을 꼴깍 삼키면 조금씩 적응할 수 있어요.

 

 

 

 

 

거의 모든 액티비티를 여기 배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어요. 보라카이 생태계 보호를 위해 다이빙 포인트가 정해져 있다고 들었는데 여기 바다 위 선착장을 중심으로 다이빙 배들이 즐비했답니다.

 

 

수중체험 선착장

 

 

산소통이 호수와 연결되어 씨워크 하는 동안 산소공급을 해줘요. 15분 정도 체험을 했는데 저희는 인원수가 7명이 되다 보니 모두 바다에 입수하는데 15분 정도가 걸린 것 같아요.

 

들어가다가 귀가 아파서 침 삼키고 적응하며 들어가다 보니 한 명 들어가는데 몇 분 정도 시간이 걸렸어요.

 

 

산호초가 참 예뻐요

 

 

따님이 엄청 즐거워하네요. 이제 이런 액티비티도 겁 없이 즐길 나이가 되었다니 감개무량합니다. 

 

 

화사한 수영복이 색이 참 잘 받아요

 

 

놀러 간다고 손톱발톱을 형광색으로 발라놨더니 물속에서 엄청 색이 튀더라고요. 시커먼 래시가드보다는 예쁜 수영복 입고 입수해서 인생사진 찍으세요. 

 

 

인생사진 찍은 씨워크

 

 

 

멋진 인생사진 찍고 무사히 체험을 마쳤지요. 물속 압력으로 귀가 많이 아팠지만 오분정도 적응하고 나니 참을만했어요. 저희가 여행 간 3월이 보라카이가 가장 덥고 비가 잘 안 내리는 시기라 물속이 투명하게 깨끗하지는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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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버 마스터의 동남아 체험다이빙

 

 

강태공 아버지께서는 스킨스쿠버 다이빙을 40년 가까이하셔서 체험다이빙이지만 비기너가 하는 그런 다이빙은 아니고 마스터가 하는 다이빙을  하셨어요. 비기너 다이빙은 현지 1600페소, 마스터 다이빙은 2000페소 지불했어요.

 

비기너가 약 15-20분 정도 다이빙을 한다면 마스터는 비기너가 교육을 할 때부터 다이빙을 시작해 30-40분 정도 다이빙을 자유롭게 할 수 있지요. 

 

딱히 준비물은 필요 없어요. 샤워장까지 다 있어서 체험 후 샤워하고 입던 옷 입고 바로 나오셨어요. 

 

 

 

 

현지에서 예약한  under water world dive 샵입니다. 한국인 사장님이 20년째 운영하시는 샵이라고 해요.

다이빙시간이 오전 오후타임으로 정해져 있던데 아버지는 3시 타임에 다이빙하셨어요.

 

 

 

 

 

다이빙 체험이 조금 무서워 아버지만 보냈는데 마음속으로는 저도 굉장히 하고 싶었어요. 지금생각해 보니 할걸 조금 후회가 되긴 해요. 망설인다면 저처럼 후회하지 말고 도전하세요. 

 

 

 

 

 

언더워터다이브 센터는 스테이션 3 선착장 근처 골목에 위치해 있어요. 사장님 카톡을 친구추가해서 아버지사진을 몇 시간 후에 전송받았지요.

 

 

 

 

 

우리나라 동해바다에서 주로 다이빙을 하시다가 동남아 바다 다이빙을 하시니 너무너무 아름답고 재미있으시다고 아버지께서 극찬하셨어요.

 

 

 

 

 

과묵한 아버지께서 너무 만족해하셔서 극찬하는 바람에 다음번 여행엔 다 같이 단체로 다이빙하기로 약속했지요.

 

 

다이브마스터 아버지의 보라카이 스쿠버다이빙

 

 

아버지는 워낙 오랜 기간 다이빙을 하셔서 다이빙 샵에서 마스터 신청해 보라 해서 자격증을 취득하셨는데 블로그 작성하며 알아보니 스킨스쿠버 PADI 자격증 종류가 정말 많은 거예요. 그래서 정리 한번 해봤어요.

 

 

 

 

스쿠버다이빙 자격증 종류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은 민간자격증이며 발급단체는 PADI, CMAS, NAUI, SSI, SI, KUDA, PDIC 등이 있어요. 그중에 PADI, CMAS, NAUI  등이 가장 인지도가 높은 편입니다.

 

 

 

아버지가 가지고 있는 PADI 마스터 자격증

 

 

 

PADI는 1966년 창설된 단체로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에서 가장 큰 스쿠버다이빙 단체입니다. 

 

PADI 자격증

 

 

처음 시작하면 오픈워터 다이버 자격증(초급)부터 시작하며 어드밴스(중급) 다음 레스큐 다음 마스터로 이어져 있어요.

 

1. 오픈워터 다이버(Open water diver) - PADI 자격증 중 가장 취득하기 낮은 등급의 자격증으로 스쿠버다이빙을 하는데 가장 기초적인 이론과 실습을 배울 수 있어요.    

 

2. 어드밴스 (Advanced openwater diver) -  오픈워터를 취득한 상태에서 딥다이빙, 난파선 다이빙 등의 스페셜한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취득할 수 있어요. 취미를 목적으로  PADI자격증을 취득하는 분들은 어드밴스까지 취득하는 경우가 많아요. 

 

3. 레스큐 (Rescue diver) - 스킨스쿠버 도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에 대해서 알아보고 예방, 대처할 수 있는 기술을 배워요. 비상 상황이 발생하기 전에 예측하는 방법을 배움으로 주변 상황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요. 

 

4. 마스터 (Dive master) - 프로페셔널 스쿠버 인증레벨입니다. 프로입문 레벨인 다이브 마스터는 초보 다이버에게 롤모델이 될 수 있지요. 다이빙 프로가 되어 전문적인 지식과 스킬을 쌓을 수 있고 다이빙을 리드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됩니다. 강사개발 코스에 등록하여  PADI 강사 또는 보조강사가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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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셋세일링보트

 

보라카이에 와서 이렇게 아름다운 석양을 그냥 볼 수 없죠. 헤난가든리조트 정문에 자칭 송중기라며 호객행위하는 분이 있어요. 첫날부터 툭툭이를 항상 잡아주며 도와줘서 송중기 씨에게 선셋세일링 예약을 했어요.

 

11명 6800페소. 인당 618페소. 써치 해보면 인당 600페소까지는 흥정이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송중기 씨의 서비스 마인드가 너무 투철해 6800에 바로 오케이 했어요!!!

 

 

4시 40분 아직 해가 짱짱한 모래사장

 

 

5시 세일링 보트 기다리면서 아이들은 모래사장에서 소꿉놀이 즐기고 있네요. 아직 해가 쨍쨍해요.

 

스테이션 3 선착장을 하루에 몇 번을 왔다 갔다 하는지 모르겠어요. 걸어서 가기도 하고 다리 아프면 툭툭이 타고 100페소에 갈 수 있어요. 인원수가 6명이면 150페소... 툭툭이 가격은 정해져 있지가 않아요. 

 

아버지와 어머니

 

 

 

5시 출발하고 세일링 보트로 스테이션 3 위쪽으로 한 바퀴 돌고 돌아오기까지 15-20분 정도 소요돼요. 엄빠께서 너무 좋아하시는 거 있죠. 보트 안에 타는 게 아니라 보트 옆 나무 기둥에 걸치고 타는 거라 엉덩이가 조금 배겨요.

 

 

레게머리도 길거리에서 했어요

 

 

 

배가 출렁이면서 그물사이로 바닷물이 튀어 엉덩이가 다 젖으니 물에 젖어도 되는 옷을 입고 가세요. 저는 수영복 입고 탔어요. 구명조끼 벗고 사진을 찍던데 난간에 서있기 무서워서 구명조끼는 끝까지 입고 있었지요.

 

 

 

 

 

 

아이 눈에 이렇게 멋진 석양을 담아줄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마음속에 따뜻함으로 자리 잡아 힘이 들 땐 석양을 바라보던 눈으로 세상을 바라봐 주길 소망합니다. 

 

 

 

 

 

저희는 세일링이 끝나서 내리고 5시 30분 출발한 세일링 보트입니다. 이때가 정말이지 석양이 절정이었어요.

 

예약을 한다면 꼭 5시 30분으로 예약하세요.

 

6시쯤이 되면 해가 져버려서 6시 세일링은 너무 어두워지더라고요.

 

 

해가 거의 다 넘어가기 직전

 

해가 다 진 6시 30분쯤 화이트 비치

 

 

석양이 너무 아름다워서 세일링 끝나고도 한참을 사진 찍고 해가 다 질 때까지 기다렸어요.

 

배경이 너무 아름다워 사진을 발로 찍어도 작품사진이 탄생한답니다. 4박 5일은 여행하기 너무 짧은 시간임을 다시 한번 느꼈어요. 

 

 

마치며

 

보라카이에서 하루하루가 너무 짧게 느껴졌어요. 아프던 허리도 덜 아프고 지끈거리던 머리도 덜 아프고 놀고먹으니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네요. 이 맛에 여행 오고 또 열심히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는가 봐요. 일상으로 복귀하고도 여운이 남네요.

 

보라카이 액티비티는 스테이션 1과 스테이션 3 선착장에서 이루어지며 날씨가 더워 물에 옷이 젖어도 조금 지나면 금방 마르고 저녁이 되어도 그렇게 춥지가 않아 가볍게 걸칠 가디건이나 수건정도만 들고 가도 액티비티 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어요. 

 

이상 보라카이에서 직접 느끼고 체험한 씨워크, 스킨스쿠버다이빙, 선셋세일링 액티비티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여행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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