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낚시 대방어 집에서 직접 숙성 방어 필렛 손질 방법 및 맛있게 먹는 방법, 월별 시즌 어종 총정리

제철 낚시 대방어 손질 방법 및 월별 시즌 어종 총정리

 

강태공 아버지의 낚시사랑에 제가 방어까지 손질하게 되었네요. 제철 맞은 대방어를 저희 집 식구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여태 손질 한번 안 하다가 드디어 칼을 꺼내 들었습니다.

방어 손질 하다가 월별 제철 어종이 궁금해서 총정리까지 해보았습니다.

 

 

방어 제철 시기

 

방어는 사계절 내내 잡히지만 여름방어는 개도 안 먹는다는 말이 있듯이 여름방어는 맛이 없고 11월부터 2월까지 추운 겨울철이 되면 기름기가 많아지고 식감이 부드러워 딱 지금 계절에 먹기 좋아요

 

 

방어 사이즈

 

방어는 사이즈에 따라서 소방어(3kg 미만), 중방어(3~8kg 미만), 대방어(8kg 이상)로 나뉘는데 크기에 따라 식감이나 맛이 달라진답니다. 방어는 참맛은 대방어죠!

 

강태공 아버지

 

경상도 방어낚시 

 

대방어 같은 큰 어종의 낚시를 '빅게임 지깅낚시'라고 불리던데 아버지께서는 주로 묵호항, 감포, 통영, 가거제도, 포항으로... 다니세요.

 

사실 낚시꾼들이 지역 상관하고 다니겠습니까? 잘 잡힌다고 소문나면 전국 팔도를 다 다니시죠...

 

 

 

 

월 별 낚시 시즌 어종

 

월별 지역별 어종 시즌 (부산, 남해 동부) - 참고 네이버 백과

 

 

월별 지역별 어종 시즌(남해 중부, 서부) - 참고 네이버 백과

 

 

 

월별 지역별 어종 시즌

 

 

월별 지역별 어종 시즌

 

 

제주도 낚시 시즌 어종

 

입질의 추억 사진 참고

 

 

낚시 천국인 추자도에가면 지금 시즌에 감성돔 낚시하러 낚시꾼들이 즐비하겠죠?

 

가족들과 제주도 일주일 여행 간 적이 있었는데 아버지께서는 타이바라 낚시부터 시작해서 일주일 내내 낚시만 하셨죠...

 

낚시가 그렇게 즐거우신가 봐요. 지금처럼 건강하고 행복하게 낚시생활 즐기세요.

 

 

방어와 부시리 차이

 

방어와 부시리 비교

 

 

부시리와 방어가 비슷해보이지만 턱 부분의 모양이 달라요.

 

방어는 위턱이 각이 졌지만 부시리는 방어에 비해 둥근 모양입니다. 언뜻 봐서는 그게 그거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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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어 손질

 

 

그럼 지금부터 방어 손질을 해봅시다.

(낚싯배에서 1차로 피를 빼고 들고 오셨어요.)

 

집에서 피를 제거하려면 조금 징그러워요. 머리 구이도 해서 먹던데 저는 핏물 빼다가 징그러워서 빠이 했답니다.

 

방어는 크기부터 다른 어종과 달리 커서 손질하기 처음에는 조금 쫄렸어요. 

 

대방어 부위별 이름

 

대방어회 부위별 이름

 

대방어 부위

 

 

등살 뱃살 가마살 배꼽살로 크게 구분을 하고 세분화하면 아래 사진처럼 여러 부위가 나와요.

 

방어 비늘을 저는 제거해 주었는데 손질하는 사람에 따라서 껍질을 얇게 포처럼 잘라내는 분도 계시고 비늘제거 없이 바로 회 뜨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그리고 내장을 제거하면 막 같은게 있는데 막을 제거하면 핏물이 있어 일회용 칫솔로 박박 문질러 핏물을 제거했답니다. 

 

 

방어 필렛

방어 꼬리는 구이로 먹었어요.

 

 

 

 

대방어 숙성방법

 

배꼽 쪽으로 반을 가르고 뼈를 사이로 포를 떠줍니다.

 

저는 숙성시켜서 먹을 거라 이것저것 찾아봤더니 숙성을 하려면 숙성지에 감싸 진공포장을 해서(랩으로 싸야 하는데 집에 랩이 똑떨어졌어요) 얼음과 함께 담아둬야 한다고 해서 숙성지를 깔고 방어 필렛 올리고 돌돌 말아준다음 지퍼팩에 넣고 빨대를 이용해서 지퍼팩의 공기도 모두 수동으로 빼주었답니다. 

 

일반 가정집에는 숙성지가 잘 없는데 키친타로 감싸면 잘 떨어지지도 않고 자주 갈아줘야 해서 불편할 수 있어요. 숙성지의 약간 반질반질한 면이 있는데 그쪽으로 횟감을 싸줘야 해요. 

 

지퍼백을 조금 열고 빨대를 이용해 공기를 빼주세요.

 

숙성지 기능

 

 

 

저는 강태공 아버지 덕분에 생선을 자주 만지다 보니 숙성지를 항상 쟁여 둔답니다.

 

쿠팡에서 구매를 했는데 100매에 2-3만 원 준 것 같아요.

 

신선식품 보관할 때 습기제거와 변색 부패방지에 도움이 되어 이래저래 쓰임새가 많아요. 

 

 

숙성지얼음진공보관

 

얼음을 바로 넣으면 녹으면서 물이 생겨 저는 얼음팩을 이용해 지퍼백 밖에 넣어두고 일회용 비닐에 다시한번 감싸서 김치냉장고에 넣어두었습니다. 2-3일 지나도 싱싱하고 윤기나는 대방어회를 드실수 있어요. 

 

 

 

방어 사상충과 고래회충의 차이

 

얼음팩을 숙성지 사이사이 넣고 비닐에 돌돌 감싸주고 김치냉장고에 이틀 보관 후 가족들 모임에서 먹으려고요..

 

방어에는 방어 사상충이 적지 않게 발견되는데 내장안에 주로 기생하고 복통을 유발하는 고래회충과는 달리 방어 사상충은 근육에 기생하고 감염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손질하다 발견되면 그 부위는 먹지 않는 것이 좋겠어요.

 

먹음직 스러운 방어회

 

 

 

반질반질하게 흐르는 적당한 기름기와 탱글탱글한 방어회입니다.

 

저희 집 남자들이 붉은 회를 못 먹어서 고기와 콜라보로 한 상 차렸어요.

 

언니랑 저만 먹을 거라 방어 필렛 1/3만 썰었어요.

 

나름대로 부위별로 썰었는데 사잇살은 제입맛에 안 맞아서 빠이 했어요. 횟집 가서 저처럼 손질하면 쫓겨나요.  

 

 

한상 차린 방어회와 삼겹살

 

 

 

씹히는 식감이 굉장히 부드럽고 고소한데 많이 먹으면 느끼해요.

 

바로 먹는 방어회보다 저는 이렇게 숙성시켜서 먹으니 더 맛있는것 같아요. 

 

 

 

 

 

솜씨 좋은 식당 하는 사촌언니네 대방어를 줬더니 이렇게 사진을 보내주네요. 방어를 엄청 좋아하던데 멀리서 대방어 가지러 한달음에 오더니 그날 동네 잔치했다고 하네요. 묵은지랑 싸 먹어도 정말 맛있을 것 같아요. 

 

 

이상 제철 맞은 방어를 직접 낚시로 잡아 집에서 직접 필렛 손질하는 방법과 방어회의  부위별 종류, 월별 낚시 시즌 어종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오늘 저녁엔 고소하고 찰진 방어회와 소주 한잔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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