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빛을 보지 못한 여행용 캐리어를 갑자기 써야 해서 꺼내 보았습니다. 유행 지난 스티커와 창고에 오래 있다 보니 너무 지저분하여 세균 가득한 여행용 캐리어를 대청소를 하고 유행 지난 스티커들을 다 제거했습니다.
스티커제거가 생각보다 힘들더라고요. 다이소 스티커 제거제를 사도 크게 드라마틱하지 않다고 해서 그냥 노가다로 제거했습니다.
한때 유행하던 닷 드랍스 29인치 캐리어입니다. 저렇게 스티커로 자기만의 커스텀 이미지를 만들 수 있어서 한때 유행이었지요. 저도 똑같은 제품 똑같은 스티커를 붙였었는데 태극기가 꼬질꼬질하고 해외여행 다닐 때 너무 한국사람 티 나는 것 같아 스티커를 제거했습니다.
마음이 급해 스티커 제거 사진을 못 찍었는데 드라이기로 스티커 부분 가열해 주면 스티커를 쉽게 제거 가능합니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여행용 캐리어를 욕조로 옮겨주세요.
샤워기 헤드를 수압기 센 다용도실 샤워기 헤드와 교체했습니다. 강한 수압으로 찌든 때를 씻어줘야 하거든요.
거품기에 비누로 거품을 낸다음 캐리어 구석구석 거품 샤워를 시켜줍니다.
제가 청소하느라 꼬질꼬질 땟물이 좔좔 흐르는 것을 촬영하지 못하였지만 샤워건으로 처음 세척 시 검정물이 흘러내립니다. 너무 더러워서 뜨악했어요.
바퀴 부분에도 샤워건으로 목욕시켜 주고 매직블록으로 캐리어 바깥쪽 구석구석 닦아주세요. 점점 제 색을 찾아가고 있어요.
스티커 제거 후 끈끈이가 생각보다 잘 안 없어지더라고요. 검색을 해보니 다이소 스티커 제거제를 사용하거나 에프킬라를 뿌리면 잘 제거된다고 하여 저는 당장 사용할 수 있는 에프킬라를 뿌렸습니다. 끈끈이가 에프킬라와 만나니 녹는 느낌입니다. 세척솔로 박박 문질러 주세요.
웬만큼 세척이 끝났으면 샤워건으로 다시 세척해 준 뒤 욕조에서 한 시간 정도 물 빼주고 베란다에서 하루 이틀 말려 줍니다.
짜잔 말리고 나니 이렇게 깨끗해졌어요.... 이것저것 제거하고도 남아있는 끈끈이는 손으로 돌돌 말아가며 뜯어주는 노가다도 조금 했습니다. 샤워건으로 깨끗하게 목요일을 마친 캐리어에서 향기도 나네요. 속이 후련합니다.
이번주 가족여행이 계획되어 있어서 벌써부터 짐 챙기느라 조금 바쁘지만 틈틈이 포스팅 올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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