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놀면뭐하니 유재석이 먹고 온 찹쌀콩국 대구 콩국 맛집 칠곡 대한콩국(feat. 대구 미성당분식 납작만두)

by정보천사 2023. 7. 7.

올 겨울 경기도에 있는 지인이 대구 사니까 콩국 먹어봤니? 라며 전화가 왔어요. 저는 40년 동안 한 번도 먹어 본 적이 없었는데...^^;;;;;;

 

놀면 뭐 하니 유재석이 먹고 극찬을 해서 너무 먹어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칠곡 대한 콩국에 다녀왔습니다. 얼마나 맛있으면 극찬을 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요...

놀면뭐하니간식편

 

대구 살지만 저는 해장용으로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요. 평상시에도 먹어본적이 없어서 지인이 전화 왔을 때 뭔가 좀 황당하기도 했습니다. 작가가 대구분이라면 방송하지 않았을 텐데..ㅎㅎ

 
 

맛집스샷

인스타그램에서 대구 맛집 검색 후 스샷 해두었어요. 주종목마다 한두 군대는 가보았네요. 똥집대통령 맛나고 리안 야끼우동 극찬 합니다. 

 

대한콩국

대한콩국
대구 북구 팔거천동로 34길 3-17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영업시간 10:00 ~ 24:00 (라스트오더 23:30)

대한콩국

 

여기저기 방영이 많이 되어 입소문이 난 곳이라  늦은 시간에도 손님들이 끊임없이 들어왔어요. 밥시간대에 가면 자리가 없어 대기 조금 하셔야 돼요.

 

대한콩국대한콩국

 

대표메뉴인 찹쌀콩국과 토스트 콩국수를 시켰어요. 우뭇가사리와 팥빙수 납작 만두도 먹고 싶었는데 다음번에 먹으려고 마음속에 킵 해두었습니다. 

 

대한콩국

 

콩국수는 먹어봤지만 콩국은 처음이라 맛있게 먹는 법 보고 소금 1:설탕 2:땅콩분태 2 비율로 섞어 주었어요. 지역마다 간 맞추는 방법이 조금 다르지요. 전라도 지역은 설탕 뿌려 먹는다던데 경상도 지역은 소금 뿌려 먹어요. 

 

대한콩국

 
기본찬 정갈하게 잘 나와요. 모자라시면 셀프바에서 덜어드시면 됩니다. 
 

대한콩국

 
짜라란~ 콩국이 나왔습니다. 콩국수보다는 덜 걸쭉하고 우유보다는 걸쭉해요. 고소한데 콩국수 국물과는 또 다른 고소함이 있어요. 우유랑은 맛이 정말 다르고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요... 찹쌀도넛이 쫀득하게 씹히면서 콩국물과 함께 먹어주니 든든한 느낌이 들어요.
 

대한콩국

 
제가 콩국수 정말 좋아하는데 콩국수 국물이 걸쭉해요. 저는 콩국보다는 콩국수가 더 손이 가네요. 보수적인 입맛인 저에게는 콩국은 아직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이날 같이 간 칠곡언니가 콩국이 원래 이렇게 안 걸쭉한데 오늘 이상하게 나왔다고 이맛이 아니래요. 다음번에 다시 한번 도전해 봐야겠어요. 
 

대한콩국

 
콩국수는 지난번 포스팅한 삼거리 콩국수가 승!!! 토스트는 중간에 설탕이 많이 씹혀서 한 조각 먹고 패스~  대구에 신천토스트가 유명한데 거기 토스트랑 맛이 비슷합니다. 
 
 
이날 컨디션이 별로여서 제입이 문제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다음번에 다시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비가 왜 이렇게 많이 내리는 거죠? 콩국이 저의 기대치에 못 미쳐서 포스팅 마무리 하기 아쉬워서 스샷 한 곳 중에 대구 미성당분식집도 같이 올려요.
 
 
 

대구 미성당분식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로 15길 12
053-591-9798

 
 

미성당분식

 
여기는 진짜 자주 가는 곳입니다. 회사 근처이기도 하고 한 달에 한두 번은 가요. 양은 좀 적지만 두 명이서 먹기 적당해요.
대구 하면 납작 만두죠!!! 납작한 만두 안에 당면과 파 몇 조각 들어있는 게 다이지만 간장소스 올리고 청양고추와 양파랑 함께 먹어주면 기가 막힙니다. 
 

미성당분식

 
납작 만두만 시켜도 떡볶이 국물은 주시는 센스쟁이 사장님. 그렇게 친절하지는 않지만 납작만두가 맛있어서 자주 가는 곳입니다. 이날은 몇 몇 함께 가서 납작만두 2인분, 떡볶이 1인분, 순대 1인분 시켰습니다.  
 

미성당분식

 
순대만 썰어달라고 하면 순대만 주십니다. 저희는 썩어서 먹었어요.
 

미성당분식
납작만두 2인분  8,000원 / 떡볶이 4,000 / 순대 4,000

 

미성당분식

 
그렇게 깔끔하고 친절한 곳은 아니지만 점심시간에 가면 자리가 없어요. 근처 회사원들과 바로 앞 모다아웃렛 손님들 다 몰리는 것 같아요. 그래도 음식은 참 정감 가고 맛난 곳입니다. 
 
오늘은 콩국으로 시작해서 만두로 끝났네요. 하늘에 구멍 난 것처럼 비가 쏟아져 내리네요. 신나는 금요일 보내시고 주말도 아름답게 보내세요. 저는 일주일간 머나먼 나라로 여행을 다녀와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그동안 빠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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