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반복되는 어지러움의 원인 메니에르병 판정, 이석증과의 차이,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 총정리

아래 글은 작년에 이석증 관련 글을 썼는데 1년 동안 세 번째 이석증 재발하고 제대로 호전되지 않았다.

 

어지러움에 이름난 이비인후과, 신경과, 대학병원까지 부지런히 진료받았지만 잠깐 호전되다가 잔잔한 어지러움은 계속되고 귀에 물이 찬 것 같은 먹먹함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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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증 세 번째 재발 치료 중 이석증 원인과 전조증상 치료방법 및 운동법

이석증 세번째 재발 치료중 이석증 원인과 전조증상 치료방법 및 운동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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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시기 우연히 통증의학과 교수님이랑 대화 중 본인 부인이 나처럼 어지러움이 계속되어 수소문하여 찾아낸 병원이 있다며 알려주셨다.

블로그에 병원이름을 거론하기 힘들지만 대구 시내에 위치한 ***신경과에 지푸라지 잡는 심정으로 방문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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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 검사

 

일단 어지러움증 의심으로 병원에 가면

1. 문진

2. 안진검사 - VR 같은 것을 쓰고 눈동자를 검사한다.

3. 이석치환술 - 선생님이 고개를 돌려 눕히고 이리저리 돌려가며 이석을 본래위치로 맞춘다. 

4. 청력검사, 귀에 바람 넣는 검사, 탈수검사 등등...

 

이런 검사를 한꺼번에 하기 때문에 안 그래도 체력이 바닥인데 검사까지 하면 구토와 어지러움이 더 심해진다. 증상이 심하면 꼭 보호자랑 함께 가던지 혼자 가면 차량은 두고 가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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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번에 갔는 신경과에서도 여러 가지 검사는 했지만 선생님께서 30분 넘게 질문을 하시고 답하는 문진을 오래 하셨고 나의 증상은 이석증이 아니고 메니에르병이라고 말씀하시고 증상에 대한 많은 대화를 나눴다.

 

이렇게 오래 문진 해주시는 선생님은 처음이다. 대학병원에서 문진 1분도 채 안 한 것 같은데....

 

1년 동안 이석증이 이렇게 여러 번 재발이 되는 것도 의심스럽고 귀에 물이 찬 것처럼 먹먹한 증상까지 찾아와 청력 손실이 있다고 메니에르병 치료를 꾸준하게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며 메니에르병이 원인도 불분명하고 약물 치료로 바로 좋아진다는 보장이 없어 치료기간이 생각보다 길어질 수 있다고 하셨다. 

 

 

 

 

어지럼증

 

겪어보지 않으면 뭐라 설명하기가 힘들다. 하지만 살면서 한 번쯤은 경험해 보았을 아주 흔한 증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많고 특히 나이가 들수록 그 수는 더 증가한다.

 

가벼운 어지럼부터 걷지 못할 정도의 어지럼까지 증상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치료방법도 여러 가지이다. 

 

 

 

 

메니에르병

 

내이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어지럼증, 이명, 귀충만감(물찬느낌), 난청의 증상을 특징으로 한다. 1861년 프랑스 의사 메니에르에 의해 처음 기술되었다.

 

13세 소녀가 갑작스럽게 청력을 잃고 어지러워하다가 사망한 뒤에 메니에르가 부검을 해 보았더니 두개골 안에서는 원인을 찾을 수 없었고 귀안 전정기관에서 붉은 물질을 확인해 어지러움이 머리가 아닌 귓속의 문제일 수 있음을 메니에르가 최초로 제시하였다. 

 

 

 

메니에르병 원인

 

아직까지도 그 원인이 완전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귀 속에는 소리를 듣는 달팽이관과 평형이관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이 있고 림프액이 흐르는데 림프액이 과다하게 만들어지거나 흡수에 문제가 생기면 림프액이 가득 차게 되면서 부어오르게 되는 것 (내림프 수종)이 주된 병리현상이다. 

 

메니에르병이란 걸 처음 들었고 검색을 하니 너무 무시무시한 말들과 과장된 광고가 너무 많아서 몸도 좋지 않은데 정신까지 안 좋아지는 것 같았다. 완치된 지금 생각하니 그렇게까지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출처-국가건강정보포털

 

 

 

 

메니에르병 증상

 

1. 반복되는 어지러움

2. 이명

3. 난청

4. 귀 충만감 (귀에 물이 찬 느낌)

 

 

나의 경험으로 이 모든 것이 함께 일어난다.
귀충만감이 하루종일 왔다 갔다 하고 잔잔하게 계속 어지럽고 파도소리 같은 이명이 들리고
귀가 잘 안 들리니 발음도 조금 어눌해지는 것 같았다.
아침에 눈을 뜨면 컨디션이 0에서 시작하는 기분이 든다.
겉으로는 멀쩡하지만 당사자는 너무 고통스럽다.    

 

 

 

 

 

메니에르와 이석증의 차이

 

 

베토벤과 고흐가 앓았던 귓병이 바로 이 메니에르병이다.

 

이석증은 일시적인 어지럼증 말고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에 비해 메니에르는 어지럼증과 함께 이명, 난청, 귀충만감이 함께 유발한다.

 

특별한 징후 없이 갑자기 나타나며 수십 분에서 며칠 동안 증상이 지속된다.

 

본인은 이석증이 자주 발생한다고 생각하고 병원을 워낙 자주 가다 보니 병원에서 처방해 주는 보나링정과 증상이 심하면 먹으라던 신경안정제를 먹으며 한 두 달 정도를 버티며 지냈는데 작년 여름쯤 두쪽귀가 모두 잘 안 들리기 시작하여 버티다가 병원에 간 케이스라 증상이 조금 심각하였다.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았으면 베토벤처럼 청력이 점점 나빠지다 청력을 잃었을 수도 있었다.
지금생각하니 끔찍하다. 

 

 

 

 

 

메니에르병 치료

 

 

치료방법을 찾아보니 일차적으로 초기 메니에르일 경우 식습관 조절만으로도 호전이 된다고 한다.

 

• 소금을 많이 섭취하지 않은 저염식단이 정말 중요하다.
• 카페인 섭취를 줄인다. (커피, 녹차, 탄산음료 등을 피한다)
• 술도 마시지 않는게 좋고 금연해야 한다.
• 스트레스와 과로는 피한다
•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를 해야 한다.
• 적당한 운동으로 면역력 증가 해야 한다. 

 

일차적 방법으로도 호전되지 않을 경우 약물치료와 외과적 치료가 병행된다.

 

 

1) 외과적 치료

 

• 외과적 치료로는 내이 림프액이 있는 부분의 압력을 낮춰주는 수술(내림프낭감압술)
• 전정신경을 절제하여 어지러운 증상을 없애는 수술(전정신경절제술)
• 미로 절제술 등이 있다. 

 

2) 약물치료

 

• 이뇨제 사용으로 내림프수종을 줄여 내림프압력을 낮춘다.
• 이뇨제만으로 어지럼이 줄지 않을 때는 스테로이드복용이나 혈관확장제를 사용한다. 혈관확장제로는 항히스타민계열 약물인 베타히스틴, 메네스에스정, 메네신정 등이 있다. 

 

위 약물에는 들어있는 베타히스틴  성분이 귀 혈관의 히스타민 수용체를 통해 달팽이관의 혈류를 증가시킨다. 

또한 히스타민 3 수용체의 작용을 막아서 시상하부로부터 히스타민 합성과 발출을 증가시킨다.  

 

 

 

나의 치료과정

 

첫 한 달은 메네신정(베타히스틴염산염 16mg) 반쪽을 아침저녁으로 복용하였다.

 

일주일 동안은 별로 효과가 없다가 귀 막힘 증상이 점점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여 두 번째 달에도 똑같이 복용을 했다.

 

매달 신경과에 문진을 갔고 상담시간을 거쳤다.

 

완치라고 하기에는 어렵고 간간히 귀가 찌릿하게 아프고 어지러움 증상이 빈번하게 발생하여 복용량을 조금 높여 한두 달 복용하다가 마지막 달에는 이틀에 한번 삼일에 한번... 약 복용량을 조금씩 줄여 나갔다. 

 

총 치료기간이 사람마다 차이가 나겠지만 난 반년은 걸린 것 같다.

 

현재 약을 챙겨 먹지 않은지 3개월이 지났으며 지금은 메니에르병의 증상이 전혀 없다.

 

체력도 많이 증진되었으며 최대한 좋게 생각하고 스트레스를 덜 받으려고 노력한다.

 

식사는 원래도 저염식으로 일정한 시간에 하는 편이라 큰 어려움이 없었다.

 

커피와 가끔 술은 마시지만 심신의 안정과 평안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손톱보다도 작은 메니에르 치료약

 

 

 

손톱만 한 치료약과 뇌혈류 개선에 좋다는 은행잎 추출 건강보조식품도 함께 복용하였다.

 

식단조절과 가벼운 운동으로 체력을 증진하다 보니 지금은 증상 없이 정상생활이 가능하다.

 

 

겉으로 봐서는 멀쩡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어지럽고 잘 안 들리고 이명이 들리다 보니 신경이 예민해지고 장기간 예민함이 지속되다 보니 모든 의욕들이 사라졌었다. 

 

약물 부작용으로 메스꺼움과 두통 발진등이 있다고 하지만 난 졸림이 수없이 찾아와 일하다가 살짝 졸고 점심시간에 짬 내서 자고 집에서는 자주 누워있다 보니 일상생활이 활기차지 못하고 많이 불편했다.

 

 

 

 

마치며

 

귀로 인한 증상은 정말 많다. 이명, 메니에르, 이석, 중이염, 돌발성난청, 소음성 난청, 퇴행성 난청... 본인의 증상과 원인에 대하여 알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병행하여 꼭 완치받으세요. 

 

이상 이석증과 메니에르의 차이점을 알아보고 메니에르병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