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이하여 아이들과 무얼 할까 생각하다가 신전뮤지엄 일명 떡볶이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대구에서 아이들과 즐거운 체험을, 연인들은 이색 데이트를 즐겨보세요.
신전뮤지엄
신전뮤지엄 운영시간
매일 10:00 ~ 17:30 (입장 마감 16:30) - 매주 월, 화 정기휴무
전화번호
053-321-6339
입장료
성인 1만 원
청소년(중, 고생) 8,000원
어린이(36개월 ~ 초등학생) 7,000원
킥보드 이용료 30분 5,000원, 1시간 9,000원
예약은 따로 받지 않고 당일 발권만 가능합니다.
당일 주차 무료적용 (2시간 30분)
티켓발권 시 차량 등록해 주세요
주소
대구광역시 북구 관음로 43 (칠곡 IC 바로 옆에 있어요)
칠곡 IC 옆 큰 건물이 신전뮤지엄입니다. 전 세계 유일무이한 떡볶이 박물관이죠. 대구에서 시작된 신전 떡볶이가 이렇게 성정하게 되다니 뭔가 웅장해지는 기분입니다.
지하 1층에 주차를 하고 엘리베이터 타기 전 한컷... 아이들이 무척 들떠 있어요. 유튜브에서 신전뮤지엄을 본 것 같더라고요. 잔뜩 기대하고 있네요.
성인 1만 원 초등학생 7000 티켓팅을 한 후 사원증처럼 목걸이를 주는데 그 목걸이를 출입문에 태그 하면 문이 열립니다. 뭔가 회사의 일원이 된 기분이 드네요. 이 목걸이는 반납 없이 들고 가셔도 된답니다.
첫 전시는 전 세계 고추의 품종과 고추가 자라는 과정이 설명되어 있어요. 비슷하게 생긴 고추가 나라별로 전시되어 있어요.
레고로 만든 신전 뮤지엄 모형입니다. 지하 1층은 주차장 1층은 관람장 2층은 본사 사무실 3층 옥상은 신전 그라운드로 킥보드를 마음껏 타고 놀 수 있지요. 2층은 진짜 사원증이 있어야 들어갈 수 있어요.
신전 뮤지엄 안내도입니다. 입구와 출구는 하나입니다. 입구로 들어가서 번호 순서대로 돌면 끝이 납니다. 빠르게는 30분 천천히 이것저것 다 즐기신다면 두어 시간도 충분히 즐길 수 있어요. 이날 비가 내려서 옥상 그라운드는 이용하지 못했어요.
군데군데 이렇게 스탬프 찍는 곳이 있는데 도장을 다 모으면 소정의 선물을 준다고 하네요. 나가기 전 소품샵에서 증정해 주니 관람 끝났다고 후다닥 나가지 말고 소품샵 들려서 선물 받아 가세요.
포토존에서 사진 찰칵!!! 몇 군대 사진 찍기 좋게 이런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요.
신전 갤러리에 작가별로 유명한 전시도 많이 하더라고요. 저 시멘트 의자 같은 거에 자개가 박혀 있던데 아이들이 멋지다며 앉아서 사진도 찍고 그림이 예뻐서 한참을 구경했어요.
신전 명예의 전당 같은 곳을 지나면 신전떡볶이의 비밀 양념 배합하는 공장 같은 전시관이 있어요. 후추 카레 고춧가루 외에 비법 양념가루를 저런 기계에서 배합하여 신전떡볶이 각 지점에서 같은 맛으로 떡볶이를 만드는가 봐요.
저는 고추장 넣어서 만드는 건 줄 알았는데 마법의 가루로 떡볶이를 만드는 거였어요...
공장 같은 곳을 지나면 떡볶이 시식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중간에 카페테라스가 있어요. 커피와 물... 간단한 디저트 같은 것을 팔고 있어요.
신전 시식코너와 떡볶이 공장에 들어갈 땐 이렇게 에어샤워실을 들어가야지 연결되어 있어요. 출구로 들어가도 되지만 재미를 위해서 시끄러운 에어샤워 한판 해주고 들어갔지요.
티켓팅할 때 신전 떡볶이 시식권과 공장체험권(?)을 주는데 이곳에 작은 상자 안에 시식권을 넣어주면 인원수대로 즉석에서 만든 떡볶이와 튀김을 나눠눠요.
10시 오픈인데 주말이라 사람이 붐빌 것 같아 10시 20분쯤 도착했더니 비도 내려서 인지 그렇게 사람들이 많지 않았어요. 갈 때쯤 되니 사람들이 많아서 줄 서는 곳도 있더라고요. 주말에 갈 예정이면 저처럼 서둘러서 가는 게 좋겠어요.
시식코너 앞 떡볶이 캐릭터들입니다. 기념사진 한판 찍어주고 지나갔어요. 페인트로 막 칠한 느낌이지만 캐릭터들이 계속 보니 너무 귀여운 거 있죠... 집에 갈 때 엽서도 사 왔어요...ㅋㅋ
신전 떡볶이 시식코너에서 공복에 튀김을 먹어서 그런지 조금 느끼하여 카페테라스에서 탄산수 한 병 사 먹었어요. 음료 마시는 동안 이렇게 책 읽고 쉬는 공간이 있어 빈백에 앉아 저는 조금 쉬고 아이들은 레고 판에 뭔가 열심히 붙이고 있네요...
이렇게 대형 레고판이 있는데 카페테라스에서 레고 조각 한 상자를 줘요. 그럼 여기에 여러 가지 모양으로 글도 쓰고 아이들끼리 놀아요... 저는 빈백에서 일어날 수가 없네요.
한참 조용해서 봤더니 신전 떡볶이에 와서 신천 떡볶이를 홍보하고 있네요... 대구분들은 잘 알겠지만 대구 매운 떡볶이의 원조는 대구 신천시장의 신천떡볶이였죠.
신전 떡볶이가 생겼을 신천 떡볶이 짝퉁인 느낌적인 느낌이 들어서 뭔가 했는데 역시 마케팅의 승리입니다. 옛날 방식의 신천 떡볶이는 늘 그대로인데 마케팅과 전략적으로 바뀐 신전떡볶이는 이렇게 성장했으니 말입니다.
이곳이 바로 떡볶이 밀키트 공장입니다. 빈 떡볶이 통을 주는데 예쁘게 꾸며서 통을 직원에게 드리면 여기 자동화 라인을 따라가며 양념과 떡볶이 포장을 이 완성된 나온답니다.
빕스에 가면 국수 만드는 기계랑 비슷하게 생겼지만 이런 자동화 시스템을 직접 눈으로 보고 더욱이 자기가 만든 밀키트 상자가 멋지게 포장되어 나오니 아이들이 신기해하면 계속 쳐다보고 있어요.
바로 뒤편 떡볶이 통 꾸미는 곳입니다. 여러 가지 네임펜으로 자신만의 멋진 떡볶이 상자를 꾸며요.
아이들과 이렇게 떡볶이 컵 꾸미기를 한 다음 매운맛 순한 맛을 정한 뒤 직원에게 컵을 주면 긴 레일을 따라서 기계들이 소스를 넣고 포장을 해요.
포장이 완료가 되면 직원분이 미리 준 전떡볶이 포장지에 넣어 가면 됩니다.
카페 귀퉁이에 마련된 캐릭터 종이가 있는데 그걸 들고 비주얼 팔레트 전시관으로 가면 이렇게 색칠을 하고 꾸미기를 할 수 있어요. 스캔하는 컴퓨터에 그림을 스캔하고 전송버튼을 누르면 전시장 벽에 캐릭터들이 나오는데 세미한 게임도 즐길 수 있지요.
원본 캐릭터들이 조금 변형이 생기기는 했지만 멋진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스캐너에 올려준다음 스캔이 끝나면 전송버튼을 눌러주면 게임화면에 캐릭터들이 나와요.
자신이 완성한 떡볶이 캐릭터들이 떡볶이 마을을 공격하는 외계인을 무찌르는 게임이었던 것 같아요... 바로 앞에 게임 조작 스틱이 있는데 나름 재미있어서 몇 판 도전했답니다. 아이들 취향저격입니다.
옥상 그라운드는 비가 내려서 운행을 하지 않았어요. 마이크로 킥보드를 대여해 주고 다칠 위험 없이 이곳에서 마음껏 탈 수 있는데 날씨가 조금 아쉬워요. (속마음은...ㄳ)
출구에 나가기 전 신전 뮤지엄 캐릭터샵이 있는데 완성된 스탬프를 보여주면 참! 잘했어요 도장을 찍어주고 다회용 가방을 주더라고요. 튼튼한 장바구닌 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여행 가면 쓸 거라고 잘 챙겨놨어요.
주말 아이들과 뭐 할까 생각하다가 별생각 없이 들린 곳인데 나름 알차고 구성도 좋았어요. 전 세계 유일한 떡볶이 박물관 신전뮤지엄에서 즐거운 체험도 하고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아요.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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